채근담 후집 (134)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요한 자리.... 038. 時當喧雜 則平日所記憶者 皆漫然忘去, 境在淸寧 則夙昔所遺忘者 又恍爾現前, 可見靜躁稍分 昏明頓異也. 시당훤잡 즉평일소기억자 개만연망거 경재청녕 즉숙석소유망자 우황이현전 가견정조초분 혼명돈이야 시끄럽고 번잡한 때를 당하면 평소에 기억하고있던 것도 모두 멍하니 잊.. 사람의 마음... 037. 山林是勝地 一營戀 便成市朝, 書畵是雅事 一貪痴 便成商賈. 蓋心無染著 欲界是仙都 心有係戀 樂境成苦海矣. 산림시승지 일영연 편성시조 서화시아사 일탐치 편성상고 개심무염자 욕계시선도 심유계연 낙경성고해의 산림은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집착하면 시장판되고, 서화는 고.. 자리 고르기... 036. 水流而境無聲 得處喧見寂之趣 山高而雲不碍 悟出有入無之機. 수류이경무성 득처훤견적지취 산고이운불애 오출유입무지기. 물이 흔른다고 소리나는 것 아니다 시끄러운 곳에 도달해야 그 고요함의 정취를 알게 되고, 산이 높다고 구름을 막는 것 아니다 잔꾀가 없어야 깨달음이 온.. 짚어내기... 035. 禪宗 曰 饑來 喫飯 倦來眠, 詩旨 曰 眼前景致口頭語, 蓋極高 寓於極平, 至難 出於至易, 有意者 反遠 無心者 自近也. 선종 왈 기래 끽반 권래면 시지 왈 안전경치구두어 개극고 우어극평 지난 출어지이 유의자 반원 무심자 자근야. 불교의 선(禪)에서 말하기를 "배고프면 밥 먹고 피곤하.. 흥에 겨우면... 034. 悠長之趣 不得於醲釅 而得於啜菽飮水, 惆愴之懷 不生於枯寂 而生於品竹調絲, 固知 濃處味常短 淡中趣獨眞也. 유장지취 부득어농염 이득어철숙음수 추창지회 불생어고적 이생어품죽조사 고지 농처미상단 담중취독진야 느긋한 맛은 술마시는데서 얻지 못하지만 나물 .. 반드시???? 033. 孤雲出岫 去留 一無所係, 郞鏡懸空 靜躁 兩不相干. 고운출수 거류 일무소계 랑경현공 정조 양불상간 산속 동굴에서 흘러나온 한조각 구름도 정처없이 흐르고, 밝은 달은 하늘에 걸려 고요함과 시끄러움을 모두 상관하지 않네. 달은 동쪽 하늘에서 떠 서쪽하늘로 지면서 그냥 비추며 .. 만들지 않음... 032. 嗜寂者 觀白雲幽石而通玄, 趨榮者 見淸歌妙舞而忘倦. 唯自得之士 無喧寂 無榮枯 無往非自適之天. 기적자 관백운유석이통현 추영자 견청가묘무이망권 유자득지사 무훤적 무영고 무주비자적지천 고요함을 좋아하는 사람은 흰 구름이나 생명없는 바위를 보고도 현묘한 이치를 깨닫고.. 죽지 않으려... 031. 矜名 不若逃名趣, 練事 何如省事閒. 긍명 불약도명취 연사 하여성사한 이름 남을 자랑하는 것이 이름 남을 피하는 멋만 하겠으며, 일에 능숙한 것이 어찌 일을 줄여서 한가함 만 하겠는가. 사람이란 여타 미물과 달라 명예욕이란 걸 가져 남다른 아픔을 가진다. 어느 사람은 그걸 외로..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