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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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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망가뜨리기 022. 趨炎附勢之禍 甚慘亦甚速, 樓恬守逸之味 最淡亦最長. 추염부세지화 심참역심속 루념수일지미 최담역최장 권력에 아부하다 얻는 재앙은 매우 참혹하고 빠르게 다가오지만 다락에서도 편하게 살며 안온함을 지키는 맛은 지극히 담백하고 또 오래 가는 법. 본디 권력이나 부는 누구나 ..
다르게 보기... 021. 都來眼前事, 知足者仙境 不知足者凡境. 總出世上因, 善用者 生機 不善用者 殺機. 도래안전사 지족자선경 부지족자범경 총출세상인 선용자 생기 불선용자 살기 내게 다가오는 모든 일은 분수를 알면 신선계요 모르면 그저 그런 인생살이일 뿐, 세상 인연으로 생겨난 일은 잘 쓰면 생..
마음의 요사스러움 020. 損之又損 栽花種竹 儘交還烏有先生, 忘無可忘 焚香煮茗 總不問白衣童子. 손지우손 재화종죽 진교환오유선생 망무가망 분향저명 총불문백의동자. 욕망을 덜고 덜어, 모든 사귐을 멈추고 오유선생의 무의 생활로 돌아가니, 그저 무념의 마음으로 향사르고 차 달이며 살면 신선계..
세상만사 마음먹기 달린 일... 019. 延促 由於一念 寬窄 係之寸心. 故 機閑者 一日遙於千古, 意廣者 斗室 寬若兩間. 연촉 유어일념 관착 계지촌심 고 기한자 일일요어 천고 위광자 두실 관약양간 늦고 이른 것은 생각에 달려 있고, 넓고 좁은 것은 한 줌 마음을 어찌쓰냐에 달린 일. 그러므로 계교를 쉬는 자는 하루에도 ..
독단과 자만... 018. 競逐 聽人 而不嫌盡醉. 恬淡 適己 而不誇獨醒. 此釋氏所謂不爲法纏 不爲空纏, 身心 兩自在者. 경축 청인 이불혐진취 녕담 적기 이불과독성 차석씨소위불위법전 불위공전 신심 양자재자 이익과 명예를 다투는 일에는 제 기분에 취하지 말고 남의 말을 들어라. 기분 좋은 얘기중엔 스..
폼으로... 017. 有浮雲富貴之風 而不必嚴棲穴處. 無膏肓泉石之癖 而常自醉酒耽詩. 유부운당귀지풍 이불필엄서혈처 무고황천석지벽 이상자취주탐시 뜬 구름속에 살면 바람이 중요하다 해서 반드시 토굴에 살 일인가? 자연회귀를 바라는 마음 없을지라도 늘 취해 시나 읊조릴 일인가? 뜬구름 잡..
늙음의 미학 016. 從冷視熱 然後知熱處之奔走無益, 從冗入閑 然後覺閑中之滋味最長. 종냉시열 연후지열처지분주무익 종용입한 연후각한중지자미최장 냉정한 마음으로 열정을 살펴보면 정열에 이끌려 분주했던 것이 무익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고, 번잡함에서 한가함에 들면 한가로움이 게중 맑고 여..
돈 되는 일... 015. 人肯當下休 便當下了, 若要尋個歇處 則婚嫁雖完 事亦不少, 僧道雖好 心亦不了. 前人云 如今休去 便休去 若覓了時 無了時 見之卓矣. 인긍당하휴 편당하료 약요심개헐처 즉혼가수완 사역물소 승도수호 심역불료 전인운 여금휴거 편휴거 약멱료시 무료시 견지탁의. 사람이 세속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