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
競逐 聽人 而不嫌盡醉.
恬淡 適己 而不誇獨醒.
此釋氏所謂不爲法纏 不爲空纏, 身心 兩自在者.
경축 청인 이불혐진취
녕담 적기 이불과독성
차석씨소위불위법전 불위공전 신심 양자재자
이익과 명예를 다투는 일에는 제 기분에 취하지 말고 남의 말을 들어라.
기분 좋은 얘기중엔 스스로 분수에 맞춰야지 혼자만 잘난체 마라.
이것이 이른바 불가에서 "법(法)에도 매이지 않고 공(空)에도 매이지 않으니, 몸과 마음이 모두 스스로 서있다"는 것이다.
인생이란게 소위 대박 운을 맞는 때가 있다.
그러나 그 좋은 운을 망치는 건 어이없게도 독단이요 자만심이다.
그런 대박 운을 살리자면 남의 말을 잘 귀기울여야 하고 우쭐함을 경계해야 한다.
이것이 흔히 불가에서 말하는
"법에 휘둘리지 않고, 공의 의미를 허무로 읽는 우를 피해 내 몸과 마음이 제대로 서게 되는 것"이다.
법(가르침)을 지나치게 의존 하다보면 유연함이 떨어지고,
헛되도다를 되뇌이다 보면 허무에 빠져 眞空이 아닌 허무에 만 빠지게 된다.
전 귀절에서도 이르듯 마음 공부한다는 건 아니하는 것 보단 좋은 일이나
제대로 하는지 반드시 살펴야 하는데
그런 모니터링을 하는 수행자 간의 교류를 도반이라 부른다.
고립되면 독단이 곧 법이 되기 슆다.
독단이나 자만은 사람 사는데서 전혀 보탬되는 일 아니다.
그건 마음공부 안해도 아무나 다 가질수 있는 것
마음 공부해서 고집스럽고 자신감 넘친다고 핑계로 삼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