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史記 (205) 썸네일형 리스트형 跋文 三國史記 跋文 三國史印本之在雞林者 歲久而泯世以冩本行. 按廉使沈公孝生得一本 与前府使陳公義貴啚 所以刋行. 扵癸酉七月下牒于府 八月始鋟諸梓 未幾二公見代. 余以其年冬十月至府 承觀察使閔相公之命 因継其志乃助之施令工不斷手. 至甲戌夏四月告成. 삼국사인본지재계림자 세구이민세이사본행. 안렴사심공효생득일본 여전부사진공의귀도 소이간행. 어계유칠월하첩우부 팔월시첨제재 미기이공견대. 여이시년동시월지부 승관찰사민상공지명 인계기지내조지선영공부단수. 지갑술하사월고성. 삼국사(三國史) 인쇄본으로 계림(雞林)에 있던 것은 세월이 오래되어 모두 없어졌고 세간에는 필사본이 나돌고 있었다. 안렴사(按廉使) 심효생(沈孝生)이 한 본을 얻어서 전 부사(府使) 진의귀(陳義貴)와 함께 간행을 계획하였다. 계유년(서기 1393) 7월에 경주부에 공문을 .. 列傳 第十-甄萱 甄萱 甄萱 尙州加恩縣人也. 本姓李 後以甄爲氏 父阿慈介 以農自活 後起家爲將軍. 初萱生孺褓時 父耕于野 母餉之 以兒置于林下 虎來乳之. 鄕黨聞者異焉. 及壯 體貌雄奇 志氣倜儻不凡. 從軍入王京 赴西南海防戍 枕戈待敵. 其勇氣恒爲士卒先 以勞爲裨將. 견훤 상주가은현인야. 본성이 후이견위씨 부아자개 이농자활 후기가위장군. 초견생유보시 부경우야 모향지 이아치우림하 호래유지. 향당문자이언. 급장 체모웅기 사기척당불범. 종군입왕경 부서남해방수 침과대적. 기용기항위사졸선 이노위비장. 견훤(甄萱)은 상주(尙州) 가은현(加恩縣) 사람이다. 본래 성은 이씨였는데 나중에 견(甄)으로 성씨를 삼았다. 아버지 아자개(阿慈介)는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다가 뒤에 집안을 일으켜 장군이 되었다. 처음에 견훤이 태어나 젖먹이로 강보에 싸여있을 때 아.. 列傳 第十-弓裔 列傳 第十-弓裔 弓裔 新羅人 姓金氏. 考第四十七憲安王誼靖 母憲安王嬪御 失其姓名. 或云 四十八景文王膺廉之子. 以五月五日 生於外家 其時 屋上有素光 若長虹 上屬天. 궁예 신라인 성김씨. 고제사십칠헌안왕의정 모헌안왕빈어 실기성명. 혹운 사십팔경문왕응겸지자. 이오월오일 생어외가 기시 옥상유소광 약장홍 상속천. 궁예(弓裔)는 신라 사람으로 성은 김씨이다. 아버지는 제47대 헌안왕(憲安王) 의정(誼靖)이고 어머니는 헌안왕의 후궁이었는데 그녀의 성명은 전해지지 않는다. 혹은 48대 경문왕(景文王) 응렴(膺廉)의 아들이라고도 한다. 5월 5일 외가에서 태어났는데 그때 지붕 위에 흰빛이 긴 무지개처럼 위로 하늘에 닿아 있었다. 日官奏曰 “此兒 以重午日生 生而有齒 且光焰異常 恐將來不利於國家 宜勿養之.” 일관주왈 “차아 이중.. 列傳 第九-蓋蘇文 蓋蘇文 蓋蘇文[或云蓋金] 姓泉氏. 自云生水中 以惑衆. 儀表雄偉 意氣豪逸. 其父東部[或云西部]大人大對盧死 蓋蘇文當嗣 而國人以性忍暴 惡之不得立. 蘇文頓首謝衆 請攝職 如有不可 雖廢無悔. 衆哀之 遂許. 개소문[혹운개금] 성천씨. 자운생수중 이혹중. 의표웅위 의기호일. 기부동부[혹운서부]대인대대로사 개소문당사 이국인이성인폭 오지부득립. 소문돈수사중 청섭직 여유불가 수폐무회. 중애지 수허. 개소문(蓋蘇文)[혹은 개금(蓋金)이라고 한다.]은 성이 천(泉)씨이다. 스스로 물속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사람들을 현혹하였다. 생김새가 씩씩하고 뛰어났으며 의기가 호방하였다. 그의 부친 동부(東部)[혹은 서부(西部)라고 한다.] 대인(大人) 대대로(大對盧)가 죽자 개소문이 마땅히 지위를 이어받아야 했으나, 나라 사람들이 그의 성품.. 列傳 第九-倉助利 倉助利 倉助利 高句麗人也 烽上王時 爲國相. 時慕容廆爲邊患. 王謂群臣曰 “慕容氏兵强 屢犯我疆埸 爲之奈何?” 창조리 고구려인야 봉상왕시 위국상. 시모용외위변환. 왕위군신왈 “모용씨병강 누범아강역 위지내하?” 창조리(倉助利)는 고구려인인데 봉상왕(烽上王) 때 국상(國相)이 되었다. 당시에는 모용외(慕容廆)가 변경의 걱정거리였다. 왕이 여러 신하들에게 일러 말했다.“모용씨는 군대가 강성하여 누차 우리의 영토를 침범하니 어찌하면 좋겠는가?” 倉助利對曰 “北部大兄高奴子 賢且勇 大王若欲禦寇安民 非高奴子 無可用者.” 王以爲新城太守 慕容廆不復來. 창조리대왈 “북부대형고노자 현차용 대왕약욕어구안민 비고노자 무가용자 왕이위신성태수 모용외불복래. 창조리가 대답하였다. “북부(北部)의 대형(大兄) 고노자(高奴子)가 어질고도 용.. 列傳 第八-都彌 都彌 都彌 百濟人也. 雖編戶小民 而頗知義理. 其妻美麗 亦有節行 爲時人所稱. 도미 백제인야. 수편호소민 이파지의지. 기처미려 역유절행 위시인소칭. 도미(都彌)는 백제인이다. 비록 평범한 백성이었지만 자못 의리를 알았다. 그의 아내는 아름답고 고왔을 뿐만 아니라 절개있는 행실로 당시 사람들의 칭찬을 받았다. * 編戶: 일본식 한자 평민의 집. 蓋婁王聞之 召都彌與語曰 “凡婦人之德 雖以貞潔爲先 若在幽昏無人之處 誘之以巧言 則能不動心者 鮮矣乎.” 對曰 “人之情 不可測也 而若臣之妻者 雖死無貳者也.” 개루왕문지 소도미여어왈 “범부인지덕 수이정결위선 약재유혼무인지처 유지이교언 즉능부동심자 선의호?” 대왈 “인지정 불가측야 이약신지처자 수사무이자야.” 개루왕(蓋婁王)이 이를 듣고 도미를 불러 “대체로 부인의 덕은 정조와 .. 列傳 第八-都彌 都彌 都彌 百濟人也. 雖編戶小民 而頗知義理. 其妻美麗 亦有節行 爲時人所稱. 도미 백제인야. 수편호소민 이파지의지. 기처미려 역유절행 위시인소칭. 도미(都彌)는 백제인이다. 비록 평범한 백성이었지만 자못 의리를 알았다. 그의 아내는 아름답고 고왔을 뿐만 아니라 절개있는 행실로 당시 사람들의 칭찬을 받았다. * 編戶: 일본식 한자 평민의 집. 蓋婁王聞之 召都彌與語曰 “凡婦人之德 雖以貞潔爲先 若在幽昏無人之處 誘之以巧言 則能不動心者 鮮矣乎.” 對曰 “人之情 不可測也 而若臣之妻者 雖死無貳者也.” 개루왕문지 소도미여어왈 “범부인지덕 수이정결위선 약재유혼무인지처 유지이교언 즉능부동심자 선의호?” 대왈 “인지정 불가측야 이약신지처자 수사무이자야.” 개루왕(蓋婁王)이 이를 듣고 도미를 불러 “대체로 부인의 덕은 정조와 .. 列傳 第八- 薛氏 薛氏 薛氏女 栗里民家女子也. 雖寒門單族 而顔色端正 志行修整 見者無不歆艶 而不敢犯. 眞平王時 其父年老 番當防秋於正谷. 女以父衰病 不忍遠別 又恨女身不得待行 徒自愁悶. 설씨녀 율리민가여자야 수한문단족 이안색단정 지행수정 견자무불흠염 이불감범. 진평왕시기부연로 번당방추어정곡. 여이부쇠병 불인원별 우한여신부득대행 도자수민. 설씨녀(薛氏女)는 율리(栗里) 민가의 딸이다. 비록 미천한 가문에 외로운 집안이었으나 용모가 단정하고 마음과 행실을 잘 닦아, 보는 사람마다 모두 그 아름다움을 흠모하면서도 감히 범접하지 못하였다. 진평왕(眞平王) 때 그의 아버지가 늙은 나이에 군에 편입되어 정곡(正谷) 땅으로 변경을 지키러 가게 되었다. 딸은 아버지가 노쇠하고 병들어 차마 멀리 떠나게 할 수 없었고 또한 여자의 몸으로 대신 .. 이전 1 2 3 4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