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8.
時當喧雜 則平日所記憶者 皆漫然忘去,
境在淸寧 則夙昔所遺忘者 又恍爾現前,
可見靜躁稍分 昏明頓異也.
시당훤잡 즉평일소기억자 개만연망거
경재청녕 즉숙석소유망자 우황이현전
가견정조초분 혼명돈이야
시끄럽고 번잡한 때를 당하면 평소에 기억하고있던 것도 모두 멍하니 잊게되고,
맑고 고요한 경지에 있으면 지난 날 잊었던 것도 뚜렷하게 눈 앞에 나타나나니,
이를 봐도 고요함과 시끄러움이 조금만 분별되어져도
마음의 어둡고 밝음이 매우 달라짐을 알게될 것이다.
사람이 마음 고르자면
혹여라도 잊고 건너뛰는 거 없어야 한다.
그러니 고요한 자리 찾아 자신의 마음을 맑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