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60) 썸네일형 리스트형 券 第二 奇異 券二- 處容郞 望海寺 處容郞 望海寺 第四十九 憲康大王之代 自京師至於海內 比屋連墻 無一草屋. 笙歌不絶道路 風雨調於四時. 제사십구 헌강대왕지대 자경사지어해내 비옥연장 무일초옥. 생가부절도로 풍우조어사시. 제49대 헌강대왕(憲康大王)의 시대에는 서울부터 전국에 기와집이 즐비하고 담장이 서로 이어져 있었으며, 초가집이 단 한 채도 없었다. 풍악과 노랫소리가 길에서도 끊이질 않았고 계절도 순조로웠다. 於是 大王遊開雲浦[在鶴城西南 今蔚州] 王將還駕. 晝歇於汀邊 忽雲霧冥曀 迷失道路. 怪問左右 日官奏云 “此東海龍所變也 宜行勝事以解之.” 어시 대왕유개운포[재학성서남 금울주] 왕장환가 주헐어정변 홀운무명예 미실도로.괴문좌우 일관주운 “차동해용소변야 의행승사이해지.” 이 당시 대왕이 개운포(開雲浦)[학성(鶴城) 서남쪽에 있는데 지금의 울주(蔚州.. 券 第二 奇異 券二 - 四十八 景文大王 四十八 景文大王 王諱膺廉 年十八爲國仙 至於弱冠 憲安大王召郞 宴於殿中 問曰 “郞爲國仙 優遊四方 見何異事?” 郞曰 “臣見有美行者三.” 王曰 “請聞其說.” 郞曰 “有人爲人上者 而撝謙坐於人下其一也 有人豪富 而衣儉易 其二也 有人本貴勢 而不用其威者 三也.” 王聞其言 而知其賢 不覺墮淚而謂曰 “朕有二女 請以奉巾櫛.” 왕휘응렴 년십팔위국선 지어약관 헌안대왕소랑 연어전중 문왈 “낭위국선 우유사방견하이사?” 낭왈 “신견유미행자삼.” 왕왈 “청문기설.” 낭왈 “유인위신상자 이휘겸좌어인하기일야. 유인호부 이의검이 기이야. 유인본귀세 이불용기위자 삼야.” 왕문기언 이지기현. 불각추루이위왈 “짐유이녀 청이봉건즐.” 巾櫛: 아내나 첩이 됨. 왕의 이름은 응렴(膺廉)인데, 18세에 국선(國仙)이 되었다. 20세가 되자 헌안대왕(憲安大.. 券 第二 奇異 券二 - 神武大王 閻長 弓巴 神武大王 閻長 弓巴 第四十五 神武大王潛邸時 謂俠士弓巴曰 “我有不同天之讎 .汝能爲我除之 獲居大位 則娶爾女爲妃.” 弓巴許之 協心同力 擧兵犯京師 能成其事. 旣簒位 欲以巴之女爲妃 群臣極諫曰 “巴側徵 上以其女爲妃則不可.” 王從之. 제사십오 신무대왕잠저시 위협사궁파왈 “아유부동천지수 여능위아제지 획거대위 즉취이녀위비 궁파허지 협심동력 거병범경사 능성기사 기찬위 욕이파지녀위비 군신극간왈 ”파측미 상이기여위비즉불가.“ 왕종지. 제45대 신무대왕(神武大王)이 아직 왕이 되기 전에, 의협심이 강했던 궁파(弓巴)에게 말하였다. “나에게 같은 하늘 아래서 함께 살 수 없는 원수가 있다. 네가 나를 위해 그를 없애준다면, 왕위에 오른 뒤에 네 딸을 왕비로 삼겠다.” 궁파는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마음과 힘을 합쳐 군사를 일으켜.. 券 第二 奇異 券二- 鸚鵡 興德王 鸚鵡 第四十二 興德大王 寶曆二年丙午卽位. 未幾有人奉使於唐 將鸚鵡一雙而至. 不久雌死 而孤雄哀鳴不已. 王使人掛鏡於前. 鳥見鏡中影 擬其得偶 乃啄其鏡而知影. 乃哀鳴而死 王作歌云 未詳. 제사십이 흥덕대왕 보력이년병오즉위. 미기유인봉사어당 장앵무일쌍이지. 불구차자이고웅애명불이. 왕사인괘경어전. 조견경중영 의기득우 내탁기경이지영. 내애명이사 왕작가운 미상. 제42대 흥덕대왕(興德大王)은 보력(寶曆) 2년 병오(서기 826)에 왕위에 올랐다. 왕위에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당나라에 사신 갔던 사람이 앵무새 한 쌍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런데 오래지 않아 암놈이 죽었고, 홀로 된 숫놈은 슬프게 울기를 그치지 않았다. 왕이 사람을 시켜 앵무새 앞에 거울을 걸어놓게 하였다. 그러자 앵무새는 거울 속에 비친 상이 자.. 券 第二 奇異 券二- 早雪 早雪 第四十 哀莊王 末年戊子八月十五日 有雪. 제사십 애장왕 말년무자팔월십오일 유설. 제40대 애장왕(哀莊王) 말년인 무자년(서기 808) 8월 15일에 눈이 내렸다. 第四十一 憲德王 元和十三年戊戌三月十四日 大雪[一本作丙寅 誤矣. 元和盡十五 無丙寅]. 제사십일 헌덕왕 원화십삼년무술삼월십사일 대설[일본작병인 오의. 원화진십오 무병인] 제41대 헌덕왕(憲德王) 때인 원화(元和) 13년 무술(서기 818) 3월 14일에 큰 눈이 내렸다.[어떤 책에는 병인년이라고 하지만 잘못된 것이다. 원화는 15년에 끝났으므로 병인년이 없다.] 第四十六 文聖王 己未五月十九日 大雪 八月一日 天地晦暗. 제사십육 문성왕 기미오월십구일 대설 팔월일일 천지매암. 제46대 문성왕(文聖王) 기미년(서기 839) 5월 19일에 큰 눈이 내렸.. 券 第二 奇異 券二 - 元聖大王 伊飡金周元 初爲上宰 王爲角干 居二宰 夢脫幞頭 著素笠 把十二絃琴 入於天官寺井中. 覺而使人占之 曰 “脫幞頭者 失職之兆 把琴者 著枷之兆 入井 入獄之兆.” 이찬김주원 초위상재 왕위각간 거이재 몽탈복두 착소립 파십이현금 입어천궁사정중. 각이사인점지 왈 “탈복두자 실지지조 파금자 착가지조 입정 입옥지조.” 이찬 김주원(金周元)이 처음 재상이 되었을 때 원성왕은 각간이 되어 재상 다음 자리에 있었다. 꿈에 머리에 쓴 복두를 벗고 흰 갓을 썼는데, 열두 줄 가야금을 들고 천관사(天官寺) 우물 속으로 들어갔다. 꿈에서 깨어 점치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이렇게 말하였다. “복두를 벗은 것은 벼슬을 잃을 조짐이고 가야금을 들었다는 것은 칼을 쓸 조짐이며 우물에 들어갔다는 것은 감옥에 들어갈 조짐입니다.” 王聞之甚患 杜.. 券 第二 奇異 券二- 惠恭王 惠恭王 大曆之初 康州官署大堂之東 地漸陷成池[一本大寺東小池] 從十三尺 橫七尺 忽有鯉魚五六 相繼而漸大 淵亦隨大. 대력지초 강주관서대당지동 지점함성지[일본대사동소지] 종십삼척 횡칠척 홀유리어오육 상계이점대 연역수대. 대력(大曆) 초(서기 766)에 강주(康州) 관청 대당(大堂) 동쪽에 땅이 점점 내려앉아 연못이 되었는데[큰 절 동쪽의 작은 연못이라고도 한다.] 세로가 13척이고 가로가 7척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잉어 5~6마리가 나타나더니 점점 커졌고 연못도 따라서 커졌다. 至二年丁未 又天狗墜於東樓南 頭如瓮 尾三尺許 色如烈火 天地亦振. 又是年 今浦縣稻田五頃中 皆米顆成穗. 是年七月 北宮庭中 先有二星墜地 又一星墜 三星皆沒入地. 先是宮北厠圊中二莖生 又奉聖寺田中生蓮. 虎入禁城中 追覓失之. 角干大恭家梨木上雀集無數. 據.. 券 第二 奇異 券二- 景德王 忠談師 表訓大德 景德王 忠談師 表訓大德 老子道德經等 大王備禮受之 王御國二十四年 五岳三山神等 時或現侍於殿庭 노자도덕경등 대왕비례수지 왕어국이십사년 오악삼산신등 시혹현시어전정. 대왕이 예를 갖추어서 노자의 도덕경(道德經) 등을 받았다. 왕이 나라를 다스린 지 24년에 오악삼산(五岳三山)의 신들이 때때로 궁전 뜰에 나타났다. 三月三日 王御歸正門樓上 謂左右曰 “誰能途中得一員榮服僧來?” 於是適有一大德 威儀鮮潔 徜徉而行 左右望而引見之. 王曰 “非吾所謂榮僧也.” 退之. 삼월삼일 왕어귀정문루상 위좌우왈 “수능도중득일원영복승래?” 어시적유일대덕 위의선결 상양이행 좌우망이인견지. 왕왈 “비오서위영승야.” 퇴지. 3월 3일에 왕이 귀정문(歸正門) 누각에 올라서 주변 신하들에게 물었다. “누가 길에서 잘 차려입은 승려 한 사람을 데리고 올 ..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1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