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卷 第五 神呪 第六- 明朗神印 明朗神印 신인종의 시조 명랑법사 按金光寺本記云 “師挺生新羅 入唐學道 將還 因海龍之請 入龍宮傳秘法 施黃金千兩[一云千斤] 潛行地下 湧出本宅井底. 乃捨爲寺 以龍王所施黃金飾塔像 光曜殊特. 因名金光焉.”[僧傳作金羽寺 誤]. 안금광사본기운 “사탄생신라 입당학도 장환 인해룡지청 입용궁전비법 시황금천냥[일운천근] 잠행지하 용출본택정저. 내사위사 이용왕소시황금식탑상 광요수특. 인명금광언.”[승전작금우사오] 「금광사본기(金光寺本記)」를 살펴보면 이러한 기록이 있다. “법사가 신라에서 태어나서 당나라로 들어와 도를 배우고 돌아오는 길에, 바다 용의 청에 따라 용궁에 들어가 비법을 전하고 황금 1,000냥[1,000근이라고도 한다.]을 시주 받아 땅 밑으로 몰래 와서 자기 집 우물 밑에서 솟아나왔다. 자기 집을 희사하여 절을..
卷第五 神呪 第六- 惠通降龍 惠通降龍 혜통이 용을 항복시키다 釋惠通 氏族未詳. 白衣之時 家在南山西麓銀川洞之口.[今南澗寺東里] 一日遊舍東溪上 捕一獺屠之 棄骨園中. 詰旦亡其骨 跡血尋之 骨還舊穴 抱五兒而蹲. 郞望見 驚異久之. 感嘆躕躇 便棄俗出家 易名惠通. 석혜통 씨족미상. 백의지시 가재남산거록은천동지구.[금남간사동리] 일일유사동계상 포일달시지 기골원중. 힐단망기골 족혈심지 골환구혈 포아이준. 랑망견 경이구지. 감탄주저 경기속출사 역명혜통. 승려 혜통(惠通)은 그 가족의 내력을 자세히 알 수 없다. 출가하기 전, 그의 집은 남산(南山) 서쪽 기슭 은천동(銀川洞)의 어귀에 있었다.[지금의 남간사(南澗寺) 동쪽 마을이다.] 하루는 집 동쪽의 시냇가에서 놀다가 수달 한 마리를 잡아 죽이고 그 뼈를 동산에 버렸다. 그런데 그 이튿날 아침에 그 뼈..
卷第五 神呪 第六- 密本摧邪 密本摧邪 밀본최사 밀본법사가 귀신을 물리치다 善德王德曼 遘疾彌留 有興輪寺僧法惕 應詔侍疾 久而無效. 時有密本法師 以德行聞於國 左右請代之. 王詔迎入內. 本在宸仗外 讀藥師經 卷軸纔周. 所持六環飛入寢內 刺一老狐與法惕 倒擲庭下 王疾乃瘳. 時本頂上發五色神光 覩者皆驚 선덕왕덕만 구질미류 유흥륜사긍법척 응조시질 구이무효. 시유밀본법사 이덕행문어국 좌우청대지. 왕조영입내 본재신장외 독약사경 권축재주. 소지육환장비입침내 자일노호여법척 도척정하 왕질내료. 시본정상발오색신광 도자개경. 선덕왕(善德王) 덕만(德曼)이 병에 걸려 오랫동안 낫지 않자, 흥륜사(興輪寺)의 승려 법척(法惕)이 명을 받고 병을 치료했지만 오래도록 효과가 없었다. 이때 밀본법사(密本法師)가 덕행으로 나라에 소문이 났는데, 신하들이 법척을 밀본법사로 바꾸자..
券 第四 義解 券五- 賢瑜珈 海華嚴 賢瑜珈 海華嚴 유가종의 대현과 화엄종의 법해 瑜珈祖大德大賢 住南山茸長寺 寺有慈氏石丈六. 賢常旋繞 像亦隨賢轉面. 賢惠辯精敏 決擇了然. 大抵相宗銓量 旨理幽深 難爲剖析 中國名士白居易 嘗窮之未能 乃曰 “唯識幽難破 因明擘不開.” 유가조대덕대현 주남산이장사 사유자씨석장육. 현상선요 상역수현전면. 현혜변정민 결택료연. 대저상종전량 지리유심 난취부석 중국명사백거이 상궁지미능 내왈 “유식난파 인명벽불개.” 유가종의 시조인 고승 대현(大賢)은 남산(南山) 용장사(茸長寺)에 머물렀는데, 이 절은 돌로 된 미륵불의 장륙상이 있었다. 대현은 항상 이 장륙상을 돌았는데, 불상도 역시 대현을 따라 얼굴을 돌렸다. 대현은 슬기롭고도 분별력이 있으며 정밀하고도 민첩해서 판단과 분별이 명백하였다. 무릇 법상종(法相宗)의 경론은 뜻과 이..
券 第四 義解 券五- 心地繼祖 心地繼祖 심지계조 심지가 진표의 뒤를 잇다. 釋心地 辰韓第四十一主憲德大王金氏之子也. 生而孝悌 天性沖睿. 志學之年 落采從師 拳懃于道 석심지 진한게사십일주헌덕대왕김씨지자야. 생이효재 천성충예 지학지년 낙채종사 권근우도. 승려 심지(心地)는 신라 제41대 헌덕대왕(憲德大王) 김씨의 아들이다. 나면서부터 효성과 우애가 있었고 천성이 온화하고 슬기로웠다. 15세에 머리를 깎고 스승을 따라 불도를 부지런히 닦았다. 寓止中岳[今公山] 適聞俗離山深公 傳表律師佛骨簡子 設果證法會 決意披尋 旣至後期 不許參例. 乃席地扣庭 隨衆禮懺. 우지중악[금공산] 적문속리산심공 전표율사불골간자 설과증법회 결의피심 기지후기 불허참례. 내석지구정 수중예참. 중악(中岳)[지금의 공산(公山)이다.]에 머물렀는데, 마침 속리산(俗離山)의 영심(永深..
券 第四 義解 券五- 勝詮髑髏 勝詮髑髏 승전의 해골 釋勝詮 未詳其所自也. 常附舶指中國 詣賢首國師講下. 領受玄言 硏微積慮. 惠鑒超穎 探賾索隱 妙盡隅奧. 思欲赴感有緣 當還國里. 석승전 미상기소자야. 상부박지중국 지현수국사강하. 영수현아 연미적려. 혜감초영 탐색색은묘진우오. 사욕부감유욘 당환국리. 승려 승전(勝詮)의 내력은 자세히 알 수 없다. 일찍이 배를 타고 중국에 가서 현수국사(賢首國師)의 제자가 되었다. 현묘한 불법을 받아 미묘한 것을 연구하여 사색을 쌓았다. 지혜가 뛰어나 깊이 숨어있는 이치를 찾아내어 끝까지 오묘한 이치를 다 찾았다. 승전은 인연 있는 곳으로 가 감응을 받으려고 고국으로 돌아오려고 하였다. 始賢首與義湘同學 俱稟儼和尙慈訓. 首就於師說 演述義科 因詮法師還鄕寄示. 湘仍寓書[云云] 시현수여의상동학 구지엄화상자훈. 수취어..
券 第四 義解 券五- 關東楓岳鉢淵藪石記 關東楓岳鉢淵藪石記 [此記乃寺主瑩岑所撰 承安四年己未立石] [차기내사주영잠소찬 승안사년기미입석] [이 기록은 바로 절의 주지인 영잠(瑩岑)이 지은 것으로, 승안(承安) 4년 기미(서기 1199)에 돌을 세웠다.] 眞表律師 全州碧骨郡都那山村大井里人也. 年至十二 志求出家 父許之. 師往金山藪順濟法師處零染 濟授沙彌戒法傳敎供養次第秘法一卷 占察善惡業報經二卷曰 “汝持此戒法 於彌勒地藏兩聖前 懇求懺悔 親受戒法 流傳於世.” 진표율사 전주벽골군도나산촌대정리인야. 연지이십 지구출가 부허지. 사왕금산수순제법사처영염. 제수사마계전교공양차제비법일권 점착선악업보경이권왈 “여지차계법 어미륵지장양성전간구참뢰 친수계법 유전어세.” 진표율사(眞表律師)는 전주(全州) 벽골군(碧骨郡) 도나산촌(都那山村) 대정리(大井里) 사람이다. 나이 12세에 ..
券 第四 義解 券五- 眞表傳簡 眞表傳簡 진표가 미륵불의 계를 받다. 釋眞表 完山州[今全州牧]萬頃縣人[或作豆乃山縣 或作那山縣. 今萬頃 古名豆乃山縣也 貫寧傳釋表之鄕里 云金山縣人 以寺名及縣名混之也] 父曰眞乃末 母吉寶娘 姓井氏. 석진표 완산주[금전주목]만경현인[혹작두내산현 혹작나산현. 금만경 고명두내산현야 관영전 석표지향리 운금산현인 이사명급현명혼지야]. 부왈진내말 모길보낭 성정씨. 승려 진표(眞表)는 완산주(完山州)[지금의 전주목(全州牧)이다.] 만경현(萬頃縣)[혹은 두내산현(豆乃山縣)이라고도 하고 또 나산현(那山縣)이라고도 한다. 지금의 만경(萬頃)으로 옛 이름은 두내산현(豆乃山縣)이다. 「관녕전(貫寧傳)」에 승려 진표의 고향이 금산현(金山縣) 사람이라고 한 것은 절의 이름과 현의 이름을 혼동한 것이다.] 사람이다. 아버지는 진내말(眞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