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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222)
54 054. 心地乾淨，方可讀書學古。 심지건정 방가독서학고 不然，見一善行，竊以濟私，聞一善言，假以覆短。 불연 견일선행 절이제사 문일선언 가이복단 是又藉寇兵而齎盜糧矣。 시우자구병이제도양의 마음 바탕이 깨끗하여야 비로소 책을 읽고 옛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러지 못하면서 ..
53 053. 人之際遇，有齊有不齊，而能使己獨齊乎? 己之情理，有順有不順，而能使人皆順乎? 以此相觀對治，亦是一方便法門。 인지제우 유제유부제 이능사기독제호 기지정리 유순불유순 이능사인개순호 이차상관대치 역시일방편범문 사람을 만나보면 경우를 갖춘 이도 있고, 못 갖춘 이도 ..
52 052. 施恩者，內不見己，外不見人，則斗粟可當萬鍾之惠。 利物者，計己之施，責人之報，雖百鎰難成一文之功。 시은자 내불견기 외불견인 즉구속가당만종지혜 이물자 계기지시 책인지보 수백일난성일문지공 은혜를 베푸는 사람이 안으로 자기 자신을 보지않고 밖으로 남을 보지않으..
51 051. 我有功於人，不可念，而過則不可不念。 人有恩於我，不可忘，而怨則不可不忘。 아유공어인 불가념 이과즉불가불념 인유은어아 불가망 이원즉불가불망 내가 공덕을 베푼 사람을 생각지마라 (그가)허물이라 받아들이면 잊혀지기 힘들다. 나에게 은혜를 베푼 이를 잊지마라, 원망이..
50 50. 處治世，宜方。 處亂世，宜圓。 處叔季之世，當方圓並用。 待善人，宜寬。 待惡人，宜嚴。 待庸衆之人，當寬嚴互存。 처치세 의방 처난세 의원 처숙계지세 당방원병용 대선인 의관 대악인 의엄 대용중지인 당관엄호존 태평한 세상에 살 때에는 마땅히 처신이 방정해야 하고 ..
49 49. 福莫福於少事，禍莫禍於多心。 唯苦事者，方知少事之爲福。 唯平心者，始知多心之爲禍。 복막복어소사 화막화어다심 유고사자 방지소사지위복 유평심자 시지다심지위화 복중에 일이 적은 것 보다 더한 복이 없고 화는 마음 쓸 일이 많은 것보다 더한 화가 없으니, 오직 일에 시달..
48 48. 肝受病, 則目不能視。 腎受病, 則耳不能聽。 病受於人所不見，必發於人所共見。 故君子 欲無得罪於昭昭，先無得罪於冥冥。 간수병 즉목불능견 신수병 즉이불능청 병수어인소불견 필발어인소공견 고군자 욕득죄어소소 선무득죄어명명 간장에 병이 들면 눈이 보이지 않게 되고 신..
47 47. 吉人無論作用安詳，則夢寐神魂，無非和氣 凶人無論行事狼戾，則聲音咲語，渾是殺機。길인무론작용안상 즉몽적신혼 무비화기흉인무론행사랑려 즉성음소어 혼시살기 좋은 사람은 안락하고 상서롭게 작용하는 법이니 잡스러운 신이니 혼이니 빠져있지 않아서 누구와도 화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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