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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

冏命 1

冏命 1


王若曰 伯冏 惟予 弗克于德 嗣先人宅丕后 怵惕惟厲 中夜以興 思免厥愆
왕약왈 백경 우여 불극우덕 사선인택비후 출척유려 중야이흥 사면궐건

왕이 이르길 백경이여 내 덕이 충분치 못함에도 선왕들을 이어 중차대한 왕이 되고보니 염려가 크고 조심스럽고 두려울 뿐이라 한 밤에도 일어나 그 모자람을 면할까 생각하오

昔在文武 聰明齊聖 小大之臣 咸懷忠良 其侍御僕從 罔匪正人 以旦夕 承弼厥辟 出入起居 罔有不欽 發號施令 罔有不臧 下民祗若 萬邦咸休
석재문무 총명제성 소대지신 함회충량 기시어복종 망비정이 이단석 승필궐벽 출입기거 망유불흠 발호시령 망유불장 하민지약 만방함휴

예전 문왕무왕께서는 총명하시고 성인과 같아 대소 신하들이 충성되고 선량하며 올바르지 않은 이가 없어 조석으로 임금됨=천명에 부합함을 이어받아 들고 남에 신중치 않음이 없으며 명을 내릴 때도 신중하여 아랫사람들도 어렵게 대했으니 나라가 편안하였다.

冏命 2



惟予一人無良 實賴左右前後 有位之士 匡其不及 繩愆糾謬 格其非心 俾克紹先烈

유여일인무량 실뢰좌우전후 유위지사 광기불급 승건규류 격기비심 비극소선열


난 왕으로 어질지 못하지만 부족함을 채워주는 주변 벼슬아치들 덕분에 허물을 고치고 과오를 바로잡음으로 나쁜 마음을 다스려 선대 임금들의 열정을 이어 가리라 

 

今予命汝 作大正 正于羣僕侍御之臣 懋乃后德 交修不逮 愼簡乃僚 無以巧言令色 便辟側媚 其惟吉士

금여명여 작대정 정우군복시어지신 무내후덕 교수불체 신간내료 무이교언영색 편벽측미 기유길사


이제 내 그대로 모든 신하들을 바로잡아 바른 정치를 하도록 할 터이니 임금의 덕을 실현하기에 힘써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도록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 비위만 맞추는 사람과 사특한 사람들을 제대로 바로잡아주길 바라오


 冏命 3 


僕臣正 厥后克正

복신정 궐후극정


신하가 똑바로 섬기면 왕도 올바르게 되고 


僕臣諛 厥后自聖 

복신유 궐후자성


신하가 흔쾌히 따르면 왕도 스스로 거룻하게 될 것이다


后德惟臣 不德惟臣 爾無昵于憸人 充耳目之官 迪上以非先王之典 

후덕유신 부덕유신 이무닐우섬인 충이목지관 적상이비선왕지전


임금의 덕됨은 신하에 딸린 문제니 너는 간사한 사람과 가까이 말고 왕의 눈과 귀와 같은 고한리로서 선왕들의 전례가 아닌 길을 가지마라


非人其吉 惟貨其吉 若時癏厥官 惟爾大弗克祗厥辟 惟予汝辜 

비인기길 유화기길 약시환궐관 유이대불극지궐벽 유여여고


사람됨보다 재화를 좋아하면 임금됨에 치중하지않고 관직에 병폐를 만드는 것이니 너와 나의 허물이 될 것이다. 


王曰 嗚呼 欽哉 永弼乃后于彝憲

왕왈 오호 흠재 영필내후우이헌


왕이 이르길 아아 살피고 살펴 정도(彝憲)에 머물도록 왕을 바로잡아 주시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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