康王之誥 1
王出在應門之內 太保率西方諸侯 入應門左 畢公率東方諸侯 入應門右 皆布乘黃朱
왕충재응문지내 태보솔서방제후 입응문좌 필공솔동방제후 입응문우 개포황승주
왕이 궁정 정문에 나와 서니 태보가 서방제후들을 대동하고 좌측에 필공이 동방제후를 대동하고 우측에 섰으니 黃朱=제후들 모두 도열한 것이다.
-여기서 응문은 궁정 정문이니 필문(왕의 정전의 출입구) 다음 영역의 출입구요 상례가 끝나 각 제후들이 도열한 장면이라 본다. 여기서 필공은 문왕의 15번째 아들 즉, 강왕에겐 아버지 성왕의 웃대 즉 항렬로 할아버지 급이요 나중에 필국의 제후가 된다.
-여기서 황주란 純朱=왕,에 대비하는 제후를 나타내는 말... 따라서 皆布乘이란 말은 모두 펼쳐있다는 말로 보아야 한다.
賓稱奉圭兼幣曰 一二臣衛 敢執壤奠 皆再拜稽首 王義嗣德 答拜
빈칭봉규겸폐왈 십이신위 감집양존 개재배계수 왕의 사덕 답배
늘어서서 홀과 폐를 들고 이르길 12신위가 감히 모여 존경을 드립니다 머리 조아려 절하니 임금도 덕으로 답례하더라
-여기서 필공은 주공과 같은 왕족으로 상왕조 지역의 제후로 역할한다. 그러나 나중 필공은 서쪽 지역의 봉지를 나누어 받는다.
-주 나라이후 중국의 통치 체계 특성은 제후국과 연합체 성격...
소위 춘추전국 백가쟁명이니 5호 16국이니 분열상의 모태가 된다. 즉, 천자=왕의 권위가 무너지면 제가끔 목소리는 내는...
이 때가 소위 성강치세로 불리는 태평성대....
康王之誥 2
太保曁芮伯 咸進相揖 皆再拜稽首曰 敢敬告天子 皇天改大邦殷之命 惟周文武 誕受羑若 克恤西土
태보기예백 함진상읍 개재배계수왈 감경고천자 황천개대방은지명 유주문무 탄수유약 극휼서토
태보가 예백과 함께 나아와 두 손 모아 머리 조아리며 말하길 천자에게 경배드립니다 높으신 하늘이 강대국 은의 대명을 주나라 문왕 무왕을 나게 하시어 돌리시니 서쪽 나라를 극진히 여기심이라
惟新陟王 畢協賞罰 戡定厥功 用敷遺後人休 今王敬之哉 張皇六師無壞我高祖寡命
유신척왕 필협상벌 감정궐공 용부유후인휴 금왕경지재 장황육사무괴아고조과명
새로 왕위에 오르신 임금(주 문왕,무왕)께서 상벌의 이치를 바로잡아 쓰시니 우리 후대 사람들이 평안하니 강왕께서도 힘을 키우시어 훌륭한 문왕 무왕의 천명을 무너뜨리지 마십시오 하더라
康王之誥 3
王若曰 庶邦侯甸男衛 惟予一人釗 報誥 昔君文武丕平富 不務咎 底至齊信 用昭明于天下
왕약왈 서방후전남위 유여일인쇠 보고 석군문무비평부 불무구 저지제신 용소명우천하
왕이 이르길 각 지방 제후들과 전,남,위의 지도자들이여 나 쇠가 알립니다. 옛날 문왕과 무왕께서는 부를 고르게 하시고 신뢰를 쌓아 천하를 밝게 하셨소
則亦有熊羆之士 不二心之臣 保乂王家 用端命于上帝 皇天用訓厥道 付畀四方 乃命建侯樹屛 在我後之人
즉역유웅비지사 불이심지인 보예왕가 용단명우상제 황천용훈궐도 부비사방 내명건후수병 재아후지인
오직 한 마음으로 무장한 동지들을 신하로 왕가를 지키시고 상제의 명을 밝히고 그 도의 가르침을 세상에 내려 제후들을 세워 우리를 있게 하신 것이니
今予一二伯父 尙胥曁顧綏 爾先公之臣服于先王
금여일이백부 상서기고수 이선공지신복우선왕
이제 12제후들은 선왕에 충성한 선배들처럼 항상 서로 돕기를 바라오
雖爾身在外 乃心罔不在王室 用奉恤厥若 無遺鞠子羞
수이신재외 내심망불재왕실 용봉휼궐약 무유국자수
비록 몸은 임지에 계셔도 왕실을 잊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받들어 이 어린 사람에게 수치를 남기지 말아주시오
羣公旣皆聽命 相揖趨出 王釋冕 反喪服
군공기개청명 상읍추출 왕석면 반상복
모든 신하들이 명을 받자마자 서로 앞다투어 나서니 왕이 삼베 두건을 풀고 상복을 벗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