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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

君陳

君陳 1

여기 君陳은 사람 이름으로 주공 사후 주공의 책임을 감당한 이로 성왕이 그에게 당부하는 글...

王若曰 君陳 惟爾令德 孝恭 惟孝 友于兄弟 克施有政
왕약왈 군진 유이영덕 효공 유효 우우형제 극시유정

왕이 이르길 군진이여 그대는 덕으로 효성스럽고 공손하오 그 효로 형제간 우의를 다스림으로 베푸시오

命汝 尹茲東郊 敬哉
명여 윤자동교 경재

그대에게 명하노니 이 동쪽 도읍을 맡기노니 존중하시오.

昔周公 師保萬民 民懷其德 往愼乃司 茲率厥常
석주공 사보만민 민회기덕 왕신내사 자솔궐상

먼저 주공은 만백성을 가르치고 보호하여 백성들이 그 덕을 기억하니 가서 그의 행함으로 신중히 다스리시오

懋昭周公之訓 惟民其乂
무소주공지훈 유민기예

주공의 가르침을 힘써 드러내면 백성들이 그 다스림을 받으리다.

서경에서 다스림을 나타내는 단어가 尹, 乂, 司, 政, 治 등등 여러가지 나오는데... 그 어감의 차이는 알기 힘들다...



君陳 2


我聞 曰 至治 馨香 感于神明 黍稷非馨 明德惟馨

아문 왈 지치 형향 감우신명 서직비형 명덕유형


내 듣기에 이르길 지극한 다스림이란 신명이 감응하는 좋은 향내같아서 곡식이 향기로운게 아니라 맑은 덕이 향기로운 것이라 합디다.   

 

爾尙式時周公之猷 惟日孜孜 無敢逸豫 凡人未見聖 若不克見 見聖 亦不克由聖 爾其戒哉 爾惟風 下民惟草

이상식시주공지유 유일자자 무감일예 범인미견성 약불극견 견성 역불극유성 이기계재 이유풍 하민유초


너희는 주공의 길을 본으로 삼아 날마다 집중하여 잠시도 흐트러지지 마라 보통 사람은 성인을 보지 못할 땐 딱히 찾으려 않고 성인을 보아도 본받지 않지만 너희는 그걸 마음에 새겨라 너희가 바람이라면 아래 백성들은 풀과 같다.  


圖厥政 莫或不艱 有廢有興 出入自爾師虞 庶言同則繹 

도궐정 막혹불간 유폐유흥 출입자이사우 서언동즉역 


그런 다스림을 도모함에 혹 폐하고 흥하는 굴곡 없으리라 생각마라 그런 다스림이 너희가 아는 우씨로 부터 난 것이니 모든 말들이 같지않더냐 


爾有嘉謀嘉猷 則入告爾后于 爾乃順之于外 曰 斯謀斯猷 惟我后之德  

이유가모가유 즉입고이후우 이내순지우외 왈 사모사유 유아후지덕


너희에게 좋은 생각이 있다면 즉시 너희의 우두머리에게 고하고 너희는 순종하며 다른 이들에게 말하길 그런 모든 계획은 우리 우두머리의 덕이라 하라. 


嗚呼 臣人咸若時 惟良顯哉

오호 신인함약시 유양현재


아아 신하와 왕이 서로 그리하면 어짊만이 드러날 것이다.

君陳 3


王曰 君陳 爾惟弘周公丕訓 無依勢作威 無倚法以削 寬而有制 從容以和 

왕왈 군진 이유롱주공비훈 무의세작위 무의법이삭 관이유제 종용이화 


왕이 군진에게 이르길 넌 주공의 큰 가르침으로 권력으로 남을 위협하지말고 법이란 말로 모질지 말고 편제엔 관용으로 조용히 화목하여라  


殷民在辟 予曰辟 爾惟勿辟 予曰宥 爾惟勿宥 惟厥中

은민재벽 여왈벽 이유물벽 여왈유 이유물유 유궐중


은 나라 사람들은 왕됨을 경험해본 사람들이다 네가 왕됨을 말하면 그건(그들이 생각하는) 왕됨이 아니요 너가 말하는 너그러움이 너그러움에 미치지 못하니 그저 중용을 지켜라


有弗 若于汝政 弗化于汝訓 辟以止辟 乃辟 狃于姦宄 敗常亂俗 三細不宥

유불 역우여정 불화우여훈 벽이지벽 내벽 뉴우간귀 패상난속 삼세불유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다스리면 아니다라는 네 생각으로 알려지니 왕 됨됨이가 그르친 왕의 자질이 되어버리니 왕의 자질 만이 어지러운 습속에 빠져 3가지 마음(三細)이 너그럽지 못한 삿된 무리들을 바로잡을수 있게 된다


君陳 4


爾無忿疾于頑 無求備于一夫 必有忍 其乃有濟有容 德乃大 簡厥修 亦簡其或不修 進厥良 以率其或不良

이무분질우완 무구비우일부 필유인 기내유제유용 덕내대 간궐수 역간기혹불수 진궐양 이솔기혹불량


사람이 다 갖춘 사람은 없으니 사람의 허물에 성질내거나 미워하지 말고 참아라 그리 너그러이 받아들여야 덕을 수련하든 혹 안하든 나아지든 안나아지든 덕이 커지는 것이다.   

 

惟民生厚 因物有遷 違上所命 從厥攸好 爾克敬典在德 時乃罔不變 允升于大猷 惟予一人 膺受多福 其爾之休 終有辭於永世

유민생후 인물유천 위상소명 종궐유호 이극경전재덕 시내망불변 윤승우대유 유여일인 응수다복 기이지휴 종유사어영세 


본디 백성들을 후덕하게 태어나나 사물에 의해 바뀌고 좋고 싫음으로 천명을 어기는 것 너희는 덕에 머무는 것을 법으로 삼으면 그리 변치 않아 큰 업적을 이루리니 내게는 복이요 너희에게는 업적이라 마침내 영원토록 칭송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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