立政 1
周公若曰 拜手稽首 告嗣天子王矣 用咸戒于王 曰 王左右 常伯常任 準人綴衣虎賁
주공약왈 배수계수 고사천자왕의 용함계우왕 왈 왕좌우 상백상임 준인철의호분
주공이 왕으로서 모든 계율을 지키며 하늘 뜻을 이으신 임금에게 두손모아 머리 조아리며 말하길 '왕의 좌우에는 늘 제후들과 관리들 예를 들면 準人,綴衣,虎賁들이 있읍니다.
*準人: 법을 집행하는 행정관리, 綴衣: 오늘날 내시로 알려진 가까운 신하들 虎賁: 왕의 근위대
周公曰 嗚呼 休 茲知恤鮮哉 古之人迪 惟有夏
주공왈 오호 휴 자지휼선재 고지인적 유유하
주공이 이르길 아아 멋진 일이나 이들은 하나라 시절의 옛어른들의 긍휼한 마음을 아는 이 적습니다.
乃有室大競籲俊 尊上帝迪 知忱恂于九德之行 乃敢告敎厥后曰 拜手稽首后矣
내유실대경유준 존상재적 지침순우구덕지행 내감고교궐후왈 배수계수후의
왕실이 튼튼할 때는 뛰어난 이들이 화합하기 힘쓰고 하늘의 도리를 존중하며 정성된 마음으로 9가지 덕행에 힘썼고 감히 제후들에게 가르칠 때도 두 손 모으고 머리 조아리며 .
曰 宅乃事 宅乃牧 宅乃準 茲惟后矣
왈 댁내사 댁내목 댁내분 자유후의
말하길 '섬기기 힘쓰시고 돌보기 힘쓰시고 고르게 하는 것 이게 제후입니다.
謀面 用丕訓德 則乃宅人 茲 乃三宅無義民
모면 용비훈덕 즉내댁인 자 내삼댁무의민
얼굴을 맞대고 덕으로 가르치면 사람을 잘 다스리는 것이요 이것이 3가지 생각없는 사람=無義民을 다스리는 법이다.
- 여기서 宅이란 편안함 다스림의 뜻으로 다스림의 의미
立政 2
桀德 惟乃弗作往 任是惟暴 德罔後
걸덕 유내부적왕 임시유폭 덕망후
걸왕의 덕=처신이란게 임금답지 않고 제 멋대로 뒷일을 생각지 않는 처신이었다.
亦越成湯陟 丕釐上帝之耿命 乃用三有宅 克卽宅 曰 三有俊 克卽俊 嚴惟丕式 克用三宅三俊
역월성탕척 비리상제지경명 내용삼유댁 극즉댁 왈 삼유준 극즉준 엄유비식 국용삼댁삼준
그래도 성왕과 탕왕이 위에 올라 하늘의 밝은 천명= 三宅으로 설명하니 다스림을 극진히 함이요 혹 준이라 일러 역시 뛰어난 다스림이라 위대한 표준이니 3댁3준을 성실히 지켜야 한다.
其在商邑 用協于厥邑 其在四方 用丕式見德
기재상읍 용협우궐읍 기재사방 용비식견덕
그게 상나라에서는 잘 지켜졌고 세상에 실천될 때엔 덕을 비춰주는 표준으로 쓰였다
立政 3
嗚呼 其在受德暋 惟羞刑暴德之人 同于厥邦 乃惟庶習逸德之人 同于厥政 帝欽罰之 乃伻我有夏 式商受命 奄甸萬姓
오호 기재수덕민 유수형폭덕지인 동우궐방 내유서습일덕지인 동우궐정 제흠벌지 내팽아유하 식상수명 엄전만성
아아 수(受:상나라 마지막 왕)는 포악한 덕을 본받은 자로 (걸왕)과 같은 무리로 온갖 잡스러운 일과 게으른 사람으로 걸왕과 같은 정치를 해서 하늘이 죄를 물어 하나라 땅에 있던 우리를 부려 상나라에 주었던 천명으로 사방 500리 안의 백성들을 위로하게 하셨다.
-여기서 수왕은 상나라 마지막왕으로 달기의 고사가 유명한 폭군
- 奄甸 : 奄은 어루만지다 甸은 당시 수도에서 500리 밖을 의미하는 甸服에서 나온 말이다.
亦越文王武王 克知三有宅心 灼見三有俊心 以敬事上帝 立民長伯
역월문왕무왕 극지삼유댁심 작견삼유준심 이경사상제 입민장백
문왕 무왕때를 지나면서 3유댁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 3유준의 뜻을 밝히 깨달아 하늘 상제를 섬기고 사람들을 융성케했다.
- 여기서 宅이란 다스림 俊이란 뛰어남 돋보임으로 본다.
立政 任人準夫牧 作三事 虎賁綴衣趣馬小尹 左右攜僕
입정 임인준부목 작삼사 호분철의취마소윤 좌우후복
정부를 짤 때는 사람을 임명함에 돌봄의 기준으로 3직위를 만들어 호분(근위대) 철의(내시)취마(말을 관리하는 직책)를 맡음을 소윤(낮은 벼슬로)이라 하며 임금을 바로 옆에서 모시는 사람들이요
百司庶府 大都小伯藝人 表臣百司
백사서부 대도서백예인 표신백사
각 부처마다 司를 두는데 큰 도읍의 경우에도 작은 두령들과 예인(점술사)을 신하라 일컬으며 허다한 司 (중간 관리)를 둔다
太史 尹伯 庶常 吉士 司徒 司馬 司空 亞旅 夷微 盧烝 三亳阪尹
태사 윤백 서상 길사 사도 사마 사공 아려 이미 노증 삼박판윤
그 직함은 태사 윤백 서상 길사 사도 사마 사공 아려 이미 노증 삼박판윤 등으로 불린다.
태사: 천문관, 윤백: 사헌부 , 서상:일반 사무원, 길사: 선비, 사도 사마 사공: 오늘날로 교육, 교통, 토지, 아려: 짐작컨데 군대, 이미: 짐작컨데 정찰 스파이, 노증:제관들, 삼박판윤: 탕왕의 실정한 지역을 다스리는 직함으로 보인다.
立政 4
文王 惟克厥宅心 乃克立茲 常事司牧人 以克俊有德
문왕 유극궐댁심 내극입자 상사사목인 이극준유덕
문왕은 그 다스림의 뜻에 굳건히 서시어 늘 사람을 다스리고 돌보는 덕에 뛰어나셨다
文王罔攸兼于庶言庶獄庶愼 惟有司之牧夫
문왕망유겸우서언서옥서신 유유사지목부
문왕께서는 다스리며 생기는 잡소리 잡송사 잡스러운 계율에 매이지 않았다.
是訓用違庶獄庶愼 文王罔敢知于茲
시훈용위서옥서신 문왕망감지우자
이것이 문왕께서 감히 알려고 않는 잡 송사나 잡 계율에 대한 가르침이다
立政 5
亦越武王 率惟敉功 不敢替厥義德 率惟謀從容德 以並受此丕丕基
역월무왕 솔유미공 불감체궐의덕 솔유모종용덕 이병수차비비기
또한 무왕께서도 그 공을 따르시어 감히 그 의로운 덕을 바꾸려 않고 따름으로서 이리 주나라의 터전을 받은 겁니다.
立政 6
嗚呼 孺子王矣 繼自今 我其立政 立事準人牧夫 我其克灼知厥若丕
오호 유자왕의 계자금 아기입정 입사준인목부 아기극작지궐약비
아아 어린 왕이시어 이제부터 우리가 정부를 세워 제사장 행정관을 뽑을 때 우리는 앞에 나온 것들을 명확히 중시해야 한다.
乃俾亂相 我受民和
내비란상 아수민화
서로 어지러워지면 우리는 백성들의 화평하게 하는 사명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我庶獄庶愼時 則勿有間之 自一話一言我 則末惟成德之彦 以我受民
아서옥서신시 즉물유간지 자일화일언아 즉말유성덕지언 이예아수민
우리가 잡 송사나 잡스런 일이 있을 땐 우리는 말 한 마디라도 간여하지 말자 즉, 우리는 덕을 쌓아야할 입장이니 사람들을 받아들여 배웁시다(특별난 척 말고)
立政 7
嗚呼 予旦 已受人之徽言 咸告孺子王矣 繼自今 文子文孫 其勿誤于庶獄庶愼 惟正是乂之
오호 여단 이수인지휘언 함고유자왕의 계자금 문자문손 기물오우서옥서신 유정시예지
아아 나 단(주공)은 이미 들어 알고 있는 왕들의 아름다운 말을 어린 왕(성왕=주공의 조카)에게 전했읍니다. 이제 이후로 문왕의 후손들은 잡송사나 잡 소리에 혹하지말고 이 가르침을 바로 세워 나라를 다스리시오.
自古商人 亦越我周文王 立政 立事牧夫準人 則克宅之 克由繹之 茲乃俾乂
자고상인 역월아주문왕 입정 입사목부준인 즉극댁지 극유역지 자내비예
상왕조 임금부터 우리 주의 문왕도 그러셨지만 관리를 들일 때 겸손하고(事)돌볼줄(牧夫) 알고 기준이 반듯한(準人) 사람을 신중히 뽑아서 그들로 다스리게 하셨읍니다.
國 則罔有立政 用憸人不訓于德 是罔顯在厥世 繼自今 立政 其勿以憸人 其惟吉士 用勤相我國家
국 즉망유입정 용섬인불훈우덕 시망현재궐세 계자금 입정 기물이섬인 기유길사 용근상아국가
나라(무리)가 관리체계가 없이 얍쌉하고 덕을 모르는 이를 쓰면 지금 이 모습처럼 나라꼴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 이후로는 얍쌉한 이들을 피해 복있는 이들과 우리 무리와 왕가가 서로 노력해가야 합니다
立政 8
今文子文孫孺子王矣 其勿誤于庶獄 惟有司之牧夫 其克詰爾戎兵 以陟禹之迹 方行天下 至于海表 罔有不服 以覲文王之耿光 以揚武王之大烈
금문자문손유자왕의 기물오우서옥 유유사지목부 기극힐이융병 이척우지적 방행천하 지우해표 망유불복 이근문왕지경광 이양무왕지대열
현재 문왕의 후손으로 어리신 왕이시여 사람을 돌보는 책임자로 잡송사에 휘둘리지 마시고 무력을 금하여 우씨를 본을 천하에 널리 퍼트려 세상 끝까지 이르도록 하시오 혹여 불복하지 말고 문왕의 밝은 지혜를 보고 무왕의 열심을 널리 떨치시오
立政 9
嗚呼 繼自今後王立政 其惟克用常人
오호 계자금후왕입정 기유극용상인
아아 이제 이후 왕들께서 관리를 들이실 때는 상식있는 사람을 등용하시오
周公若曰 太史司寇蘇公 式敬爾由獄 以長我王國 茲式有愼 以列用中罰
주공약왈 태사사구소공 식경이유옥 이장아왕국 자식유신 이열용중벌
주공이 태사이며 사구인 소공이여 송사에 신중하여 우리 왕국의 영원하도록 하시오 이는 바로 신중하게 벌의 경중을 분별함을 말하오
-여기서 소공은 소나라 출신으로 사구 직에 오른 소분생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