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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

君奭

君奭

여기서 奭은 召公의 이름...
군이란 존칭어...
따라서 주공이 소공에게 한 가르침...
소공은 주공이 성왕을 대신해 낙땅에서 왕이 될 것을 염려하였기로 주공이 그 염려를 불식하는 글을 지었다.

周公若曰 君奭 弗弔 天降喪于殷
주공약왈 군석 불조 천강상우은

주공이 이르길 소공이여 하늘이 은나라를 장사지냄을 안타까워 마시게

殷旣墜厥命 我有周旣受 我不敢知曰 厥基永孚于休 若天棐忱 我亦不敢知曰 其終 出于不祥
은기추궐명 아유주기수 아불감지왈 궐기영부우휴 약천비탐 아역불감지왈 기종 출우불상

은나라는 천명을 추락시켰고 우리 주나라가 그 천명을 받았음을 알지 못하고 말하길 주의 바탕이 하늘 정성이 부실함이라 잘못 알고 이르길 은을 망하고 주가 일어선 결과가 상서롭지 못하다 하는데

嗚呼 君已曰 時我 我亦不敢寧于上帝命 弗永遠念天威 越我民 罔尤違惟人在 我後嗣子孫大 弗克恭上下遏 佚前人光 在家不知
오호 군이왈 시아 아역불감영우상제명 불영원념천위 월아민 망우위유인재 아후사자손대 불극공상하알 일전인광 재가부지

아아 군이 전에 이르길 우리의 때요 우리가 감히 상제가 주신 천명에 우쭐하여 우리 백성들이 경험한 하늘의 위력을 간과하여 왕의 허물로 불만하지마라 했다만 우리에게 위아래를 고루 섬기시는 성군의 뜻을 이어가시는 성왕이 계시니 선대 왕조 가문의 빛나는 업적을 알지 못하는가?

-중종 고종 조갑 문왕에 이르는 성군의 반열을 이어가는 성왕이심을 모르는가?


在今予小子旦 非克有正 惟前人光 施于我沖子

재금요소자단 비극유종 적 유전인광 시우아충자


지금 부족한 나 단=주공이 있어서 바른 자취를 지극히 다한 것 아니고 선대의 빛난 업적이 우리 성왕(沖子)에게까지 펼쳐지신 것이요  


又曰 天不可信我道 惟寧王德 天不庸釋于文王受命

우왈 천불가신아도 유녕왕덕정 천불용석우문왕수명


또 이르길 하늘이 우리 하는 행사를 믿어서 아니라 임금된 덕의 드러남으로 천명을 받으신 문왕을 가리고 알지 못하도록 하시기 때문이다.



2


公曰 君奭 我聞 在昔成湯 旣受命 時則有若伊尹 格于皇天 

공왈 군석 아문 재석성탕 기수명 시즉유약이윤 격우황천   


주공이 이르길 소공아! 옛날 천명을 받드신 성왕 탕왕 시절엔 이윤이라는 재상이 있어 하늘이 이치를 알았고 


在太甲 時則有若保衡 

재태갑 시즉우약보형


태갑시절엔 보형=아형=재상이 그를 도왔고 


-태갑은 탕왕의 손자로 이윤이 왕으로 옹립한 태종을 말한다. 즉 여기서 보형은 인물이 아니라 국사를 돕는 재상 이윤을 말한다.   

 

在太戊 時則有若伊陟臣扈 格于上帝 巫咸乂王家 

재태무 시즉유약이척신호 격우상제 무함 예왕가 


태무시절엔 이척 신호같은 이들이 하느님의 뜻을 알아 들었고 신묘한 무당 무함이 왕족을 보좌했고


- 태무는 은허로 천도한 반경왕의 형으로 흔히 중종으로 불리운다. 


在祖乙 時則有若巫賢 

재조을 시즉유약무현


조을 시절엔 무현이라는 재상이 


-https://ko.wikipedia.org/wiki/%EC%A1%B0%EC%9D%84 참조


在武丁 時則有若甘盤

재무정 시즉유약감반


무정시절엔 감반 같은 왕을 보좌하는 재상이 있었다



率 惟玆有陳 保乂有殷 故殷 禮陟配天 多歷年所

솔 유자유진 보예유은 고은 예척배천 다역연소


이런 이들이 진을 치고 은나라를 보호하고 보좌하니 은나라가 하늘 숭배의 예를 알고 치세가 순조로웠다. 


天 惟純佑命 則商實百姓 王人 罔不秉德明恤 小臣屛侯甸 矧咸奔走 惟玆惟德 稱 用乂厥辟 

천 유순우명 즉상실백성 왕인 망불병덕명휼 소신병후전 인함분주 유자유덕 칭 용예궐벽 


두루 보호하시는 하늘이 계셔 상왕조의 백성들이 단단하였고 지도자들이 덕을 마음에 새겨 긍휼을 베푸니 대소 신료들과 제후들이 이 덕을 임금됨이라 아는데 어찌 제 멋대로 놀았겠소 


故一人 有事于四方 若卜筮 罔不是孚

고일인 유사우사방 약복무 망불시부


그러니 왕이 비록 혼자라도 그 많은 일들을 척척 해치운 것이라오 


* 여기 언급된 인명들을 알아야 소위 통치법을 알 수 있으리라. 

 재상 이윤이야 은의 창업공신과 같은 이...

 재상의 보좌를 통치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그런 재상을 고를 안목 덕을 강조하는게 서경의 가르침 


3


公曰 君奭 天壽平格 保乂有殷 有殷 嗣天滅威 

공왈 군석 천수평격 보예유은 유은 사천멸위 


주공이 말하길 소공이여 하늘의 분수에 맞게 주시는 평격이 은나라를 보호하고 지켜주셨으나 은 나라가 하늘 권위를 틀리게 이어받았다. 


今汝永念 則有固命 厥亂明我新造邦

금여영념 즉유고명 궐난명아신조방


이제 너가 이를 명심하여 천명을 든든히 하고 그 다스림으로 새로 세우는 나라를 밝히거라


公曰 君奭 在昔 上帝割申勸寧王之德 其集大命于厥躬

공왈 군석 재석 상제할신권녕왕지덕 기집대명우궐궁


주공이 말하길 소공이여 옛날 상제가 나누어 왕의 덕에 누리라 했으니 그 귀한 명령을 잘 모아 온전히하라. 


惟文王 尙克脩和我有夏 亦惟有若虢叔 有若閎夭 有若散宜生 有若泰顚 有若南宮括

유문왕 상극수화아유하 역유유약괵숙 유약굉요 유약산의생 유약태전 유약남궁괄


문왕이 하 시절의 조화로움을 지극히 익혔기도 하고 또한 괵숙 같은 이와 굉요 같은 이와 산의생 같은 이와 태전 같은 이와 남궁괄 같은 이가 있었기 때문이니라.


4


又曰 無能往來玆 迪彛敎 文王蔑德 降于國人

우왈 무능왕래자 적이교 문왕멸덕 강우국인


또 이르길 적절한 가르침에 익숙치 못하였다면 문왕은 사람들에게 나려진 덕을 하찮케 보았으리라 


亦惟純佑秉德 迪知天威 乃惟時昭文王 迪見冒聞于上帝 惟時受有殷命哉

역유순우경덕 적자천위 내유시소문왕 적견모문우상제 유시수유운명재 


또한 순전히 덕을 붙잡아 하늘의 권위를 알게되는 문왕 깨우침은 늘 은나라가 받은 천명이 무언지 상제에게 물었던데서 생긴 것이다.   


武王 惟玆四人 尙迪有祿 後曁武王 誕將天威 咸劉厥敵 惟玆四人 昭武王 惟冒丕單稱德

무왕 유자사인 상적유록 후기무왕 탄장천위 함유궐적 유자사인 소무왕 유모비단칭덕


후일 무왕에게 영향을 끼친 이 4사람의 기록을 숭상하여 하늘 위엄의 방해요소를 여기저기 살폈으니 이 네 사람이야 말로 덕이라 칭하려는 것 이상의 것으로 무왕을 깨우친 것이다.   


今在予小子旦 若游大川 予往 曁汝奭 其濟  

금재여소자단 약유대천 여왕 기여석 기제


이제 부족한 나 주공이 큰 강물을 건너려하는데 자네 소공과 함께 가려하네 

  

小子同未在位 誕無我責 攸罔勗不及 耈造德 不降

소자동미재위 탄무아책 유망욱불급 구조덕 불강


부족한 나와 함께 어떤 직위도 갖지않고 있으니 우리 책임이랄게 없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옛적 덕이 우리에게 나리지 않을 것이오 


我則鳴鳥不聞 矧曰其有能格

아즉명조불문 신왈기유능격


우리가 우는 새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어찌 그 소리를 평할수 있단 말이오



君奭5



公曰 嗚呼 君 肆 其監于茲 我受命 無疆惟休 亦大惟艱 告君乃猷裕我 不以後人迷
공왈 오호 군 사 기감우자 아수명 무강유휴 역대유간 고군내유유아 불이후인미

주공이 소공에게 말하길 그러므로 소공은 이에 우리 받은 크고 어려운 천명을 살피라 내 소공에 바라는 것은 나를 잘 따라서 후세 사람들에게 헷갈리지않게 해야합니다.  

公曰 前人敷乃心 乃悉命汝 作汝民極 曰 汝明勗偶王 在亶乘茲大命 惟文王德 丕承無疆之恤
공왈 전인부내심 내실명여 작여민극 왈 여명욱우왕 재단승자대명 유문왕덕 비승무강지혈

주공이 말하길 '선대 분들이 마음을 나누어 네게 명으로 주어 너희 백성을 바로잡아라 너는 임금을 보필하는 재상으로 명확히 노력하여 이 대명을 미쁘게 지켜가라 문왕의 덕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극진리 이어 받아라'했다.

 君奭 6


公曰 君 告汝朕允保奭 其汝克敬以予 監于殷喪大否 肆念我天威
공왈 군 고여짐윤보석 가여극경이여 감우은상대부 사념아천위

주공이 말하길 자네 소공이여 내 그대에게 내 열심을 이르노니 나의 열심을 존중하여 은이 망한 큰 잘못을 살펴 우리에게 향하신 하늘의 권위를 생각하라
 
惟若茲誥予不允 予惟曰 襄我二人 汝有合哉 
유약자고여불윤 여유왈 양아이인 여유합재

이리 내 한 말에 내가 충실치못한다면 나는 우리 둘이 합쳐 이루어야 한다 말하리라 

言曰在時二人天休滋至 惟時二人弗戡 
언왈재시이인천휴자지 유시이인불감

말하자면 두 사람이 서로에게 충돌하지 말고 하늘의  편안한 경지가 풍성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其汝克敬德 明我俊民 在讓後人于丕時 
기여극경덕 명아준민 재양후인우비시

그 경지가 극진하여 우리 백성들이 서로 부딪치지않는 슬기를 밝혀줘야 하는 겁니다

嗚呼 篤棐時二人 我式克至于今日休 我咸成文王功于不怠
오호 독비시이인 아식극지우금일휴 아함성문왕공우불태

아아 우리 둘이 서로 돈독히 도와 지금의 경지를 극진히 이룬다면 우리도 문왕의 공을 성실히 이룬 것이 되는 겁니다. 

丕冒 海隅出日 罔不率俾
비모 해우출일 망불솔비

부러 하지 않아도 바닷가에 해가 떠오르듯 따르지 않을 이 없을 겁니다. 
 
君奭 7

公曰 君 予不惠若茲多誥 予惟用閔于天越民 
공왈 군 여불혜약자다고 여유용민우천월민

주공이 말하길 소동이시여 내 슬기롭지 못해 이리 당부하는 말이 많은 것 같소? 난 그저 하늘의 뜻을 경험한 백성들을 염려하는 것이오 

-백성들이란 왕을 통해 하늘을 알게 되는 것 이미 경험한 일들로 왕에 대한 나름의 판단이 있고...

公曰 嗚呼 君 惟乃知民德 亦罔不能厥初 惟其終 祗若茲 往敬用治
공왈 오호 군 유내지민덕 역망불능궐초 유기종 지약자 왕경용치

주공이 말하길 아아 소공이여 백성들의 덕을 알아 그 시작과 끝이 뭔 지도 깨우치시오 이리 삼가하며 어려워함이 다스림이요. 

- 왕들의 허물을 감싸주는 넉넉함=덕이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로 가는지를 거듭 삼가하고 백성들을 어려워 함에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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