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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

周官

周官 1


惟周王 撫萬邦 巡侯甸 四征弗庭 綏厥兆民 六服羣辟 罔不承德 歸于宗周 董正治官
유주왕 무만방 순후전 사정불정 수궐조민 육복군벽 망불승덕 귀우종주 동정치관

주 임금이 나라를 안정시키고 돌아보며 바르지 않은 곳을 공격하여 백성들의 안전을 도모하니 6개 지역이 모두 덕을 이어받아 지도력(辟)을 갖추게 되어 도읍으로 돌아와 관리체계를 바로 잡았다.

王曰若 昔大猷制治于未亂 保邦于未危 曰 唐虞稽古 建官 惟百內有百揆四岳
왕왈약 석대유제치우미란 보방우미위 왈 당우계고 건관 유백내유백규사악

왕이 말하길 옛날 성인들(大猷)은 난리가 나기 전에 다스림을 세웠고 위태롭기 전에 나라를 지켰으니 말하자면 요순임금의 예를 잘 살피어 안밖으로 여러 관리들을 세우리라.

外有州牧侯伯 庶政惟和 萬國咸寧
외유주목후백 서정유화 만국함녕

직할령이 아닌 곳에는 백성들을 돌보는 제후를 두어 모든 정사를 조화로이하여 모든 백성들을 편안케 하리라.

夏商官倍 亦克用乂 明王立政 不惟其官 惟其人
하상관배 역극용에 명왕입정 불유기관 유기인

하나라 상나라보다 관리의 수는 늘지 몰라도 왕이 지혜롭게 능력(官)이 아닌 사람됨으로 관리를 뽑으면 되리라 하더라

今予小子 祗勤于德夙夜 不逮仰 惟前代時若 訓迪厥官
금여소자 지근우덕숙야 블체앙 유전대시약 훈적궐관

부족하지만 내 지금 덕에 대하여 밤낮으로 연구하나 전대(3황5제)때를 완전히 알 수 없어 그 직무들의 흔적들을 따르려 공부할 뿐이라.


周官 2 


立太師太傅太保 茲惟三公 論道經邦 爕理陰陽 官不必備 惟其人

입태사태부태보 자유삼공 논도경방 섭리음양 관불필비 유기인 


태사 태부 태보 3공은 도를 논하고 나라 경영 그리고 음양이치를 논할 사람들이니 굳이 직급이라기 보다 그런 사람됨 일 뿐이다. 


少師少傅少保 曰 三孤 貳公弘化 寅亮天地 弼予一人

소사소부소보 왈 삼고 이공홍화 인량천지 필여일인


소사소부소보는 말하자면 3孤=3 명의 높은 사람이니 3공을 대신해 덕을 교화(弘化)하는 일로 나를 돕는 사람들이다 


冢宰 掌邦治 統百官 均四海

총재 장방치 통백관 균사해


총재란 무리를 통솔하는 자로 관리들과 백성 모두를 아우르는 자이다. 


司徒 掌邦敎 敷五典 擾兆民

사도 장방교 부오전 요조민


사도란 교육과 법을 두루 펴서 백성들을 교화하는 이 다.  

 

宗伯 掌邦禮 治神人 和上下

종백 장방례 치신인 화상하


종백은 제례를 장악하여 하늘과 땅의 조화를 맞는 자다. 


司馬 掌邦政 統六師 平邦國

사마 장방정 통육사 평방국


사마란 정치를 보우하는 천자의 군대를 통솔하며 국내 평안을 이루는 자다


司寇 掌邦禁 詰姦慝 刑暴亂

사구 장방금 힐간특 형폭란


사구란 나라의 법을 장악하여 사기나 현혹하는 자를 잡아내고 폭도와 난을 일으킨 자를 벌하는 자이다.  


司空 掌邦土 居四民 時地利

사공 장방토 거사민 시지리


사공은 국토를 관리하는 사람이다. 


六卿 分職 各率其屬 以倡九牧 阜成兆民

육경 분직 각솔기속 이창구목 비성조민 


육경은 직무를 나누어 각 관리들을 통솔하여 제 각각 산만한 백성들을 하나로 만드는 사람이다.  


六年 五服一朝 又六年 王乃時巡 考制度于四岳 諸侯各朝于方岳 大明黜陟

육년 오복일조 우육년 왕내시순 고제도우사악 제후각조우방악 대명출척


6년은 五服의 수장들이 조정에 들어오고 다음 6년은 왕이 순시하며 제도와 제후들의 관청을 돌며 관리들을 정비 한다.   


* 五服: 왕의 직할령을 畿라하고 (여기서 京畿라는 말이 나왔음) 거리로 방사상 500리 씩 나누어 다스리는 고을 사또나 제후를 통털어 5복이라 한다.


 周官 3


王曰 嗚呼 凡我有官君子 欽乃攸司 愼乃出命 令出惟行 弗惟反

왕왈 오호 범아유관군자 음내유사 신내출명 영출유행 불유반


왕이 말씀하시길 아아 무릇 우리 같이 직무를 지닌 지도자들은 살펴야 하고 그 살핌이 바로 다스림입니다. 신중해야 천명이 드러나고 명령은 실천에서 나오지 그 반대로는 안되오. 

 

以公滅私 民其允懷 學古入官 議事以制 政乃不迷  

이공멸사 민기윤회 학고입관 의사이제 정내불미


공공성으로 사사로움을 없애도록 백성들을 가르치시오 옛 교훈을 공부하여 직무에 임하고 회의를 제도로 삼으면 다스림이 혼돈에 빠질 일 없소


其爾典常 作之師 無以利口 亂厥官

기이전상 작지사 무이이구 난궐관 


이를 여러분의 가장 기본 법으로 스승으로 삼아 이득을 바라는 말장난으로 직무를 어지럽히지 마시오. 

 

蓄疑敗謀 怠忽荒政 不學牆面 莅事惟煩 

축의패모 태홀황정 불학정면 리사유번 


의심이 쌓이면 모든 계획이 망가지고 게으름은 다스림을 어렵게하고 고전을 공부하지 않으면 벽에 가로막힌듯 일마다 번거로워진다. 


戒爾卿士 功崇惟志 業廣惟勤 惟克果斷 乃罔後艱

계이경사 공숭유지 광업유근 유극과단 내강후간


지도자인 여러분에게 경계하노니 의지를 갖고 책임을 높이시오 결단력이 강해야만 훗날의 어려움이 없는 것이오



周官 4  


位不期驕 祿不期侈 恭儉惟德 無載爾僞 作德心逸日休 作僞心勞日拙 居寵思危 罔不惟畏 弗畏入畏

위불기교 녹불기치 공검유덕 무재이위 작덕심일일휴 작위심노일졸 거총사위 망불유외 불외입외


자리란 교만떨라고 주는 것 아니요 녹봉은 사치하라고 주는 것 아니다 덕이 있어야만 겸손하고 검소한 법 거기에 여러분의 거짓을 얹지 마시고 덕을 세우고 마음을 편히 한다면 편안한 경지로 들 것이요 거짓을 행하며 마음을 볶으면 졸렬하게 될 것이요 총애를 받을 때는 위기가 올 걸 생각하고 늘 어려워하고 조심함을 잊지마시오 조심할 줄 모르고 지난다면 그리 두려워할 경지에 이르는 법   


  

推賢讓能 庶官乃和 不和政厖 擧能其官 惟爾之能 稱匪其人 惟爾不任

유현양능 서관내화 불화정방 거능기관 유이지능 칭비기인 유이불임


현명한 이를 받들면 아래 관리들이 서로 조화로울 것이요 조화하지 못하면 그대들 능력으로 그 직무를 감당치 못하고 뒤섞이고 그 직무를 감당 못하니 적임자가 아닌 것이다. 


-관리의 제일 가는 자질은 남들과 호흡.... 조화로움.... 



 周官 5


王曰 嗚呼 三事曁大夫 敬爾有官 亂爾有政 以佑乃辟 永康兆民 萬邦惟無斁

왕왈 오호 삼사기대부 경이유관 난이유정 이우내벽 영강조민 만방유무역


왕이 이르길 아아 3경으로 이미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여 그대들의 직무를 존중하고 다스릴 위치에 있으니 임금을 도와 백성들을 편안히 하고 모든 사람들로 혐오하지 않게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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