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채근담 전집

2013년 7월 10일 오전 12:00


094.
問祖宗之德澤! 吾身所享者是,當念其積累之難。
問子孫之福祉! 吾身所貽者是,要思其傾覆之易。
문조종지덕택 오신소형자시 당념기적누지란
문자손지복지 오신소이자시 요사기경복지이.


조상의 은덕을 묻는다면 지금 내 몸이 누리고 있는 그것이니, 마땅히 그 쌓기 힘든 노고를 생각해야 하고,
자손들의 행복을 묻는다면 지금 내 몸뚱이가 (모판)과 같으니, 모름지기 잠깐 사이 뒤집어짐을 조심할 일.

오늘의 내 모습은 내 혼자 힘으로 일군 것 아니다.
멀게는 조상들의 음덕을 덧입고 났고
당장은 이 땅의 신명에게 빌어쓰며 사는 것
그 조상들의 음덕으로 이 만치 무탈하게 지남을 기리며 감사할 일이요

내 몸뚱이도 내 것 만 아니라 태어날 자녀들의 환경을 좌우할 모판...
어찌 한 순간순간을 함부로 굴리겠는가?
조상과 신명을 빌어 나고살아가니 그 되갚음을 생각할 일이요
내 자손들의 복을 위해 든든한 모판 되어주려 애쓸 일...

'채근담 전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7월 10일 오전 12:02  (0) 2013.07.10
2013년 7월 10일 오전 12:01  (0) 2013.07.10
2013년 7월 9일 오후 11:59  (0) 2013.07.10
2013년 7월 9일 오후 11:59  (0) 2013.07.09
2013년 7월 9일 오후 11:58  (0) 201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