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四篇 周書>
이제 은의 시대는 가고 주나라의 시대 은의 주왕의 실정을 못견디는 백성을 위해 주나라 무왕이 은의 수도 朝歌로 정벌을 나서며 각오=맹서를 적은 글
<泰誓第一>
惟十有一年武王伐殷, 一月戊午師渡孟津, 作泰誓三篇.
유십유일년무왕벌은 일월무오사도맹진 작태서삼편
무왕 11년에 은나라를 정벌하러 1월 무오일에 맹진 나루를 건너며 큰 각오 3편을 지었다.
惟十有三年春, 大會于孟津. 王曰, 嗟, 我友邦冢君越我御事庶士, 明聽誓.
유십유삼년춘 대회우맹진 왕왈 차 아우방총군월아어사서사 명청서
13년 봄에 맹진에 모여 임금=무왕이 이르길 우리 우방제후들=冢君과 관료 그리고 선비들은 이 맹서를 잘 들으시오
惟天地萬物父母, 惟人萬物之靈, 亶聰明作元后, 元后作民父母.
유천지만물부모 유인만물지령 단총명작원후 원후작민부모
천지 만물에 부모가있고 사람에겐 만물의 신령함이 있소 그런 밝은 이치가 으뜸되는 임금을 만들어 백성들의 부모 구실하라 했다.
今商王受弗敬上天, 降災下民. 沈湎冒色, 敢行暴虐, 罪人以族, 官人以世. 惟宮室臺榭陂池侈服, 以殘害于爾萬姓, 焚炙忠良, 刳剔孕婦.
금상왕수불경상천 강재하민 침면모색 감행포학 죄인이족 관인이세 유궁실대사피지치복 이잔해우이만성 분작충량 고척잉부
이제 상왕조 수왕은 하늘의 경애함을 받지 못하고 백성들에게 재앙일뿐이다. 색을 밝히고 포학한 죄인들이 무리지어 관료가 되어 세상을 다스리는 꼴. 궁궐 크게 짓고 사치나 하니 백성들에게 해만 끼치고 충신과 인재를 태워죽이고 산모의 배를 가르는 짓을 자행한다.
皇天震怒, 命我文考肅將天威, 大勳未集. 肆予小子發,
황천진노 명아문고숙장천위 대훈미집 사여소자발
하늘이 진노하여 우리 문왕에게 하늘의 위엄을 떨치게 하셨으나 업적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족한 내(무왕)가 떨쳐일어나게 하셨다.
以爾友邦冢君觀政于商, 惟受罔有悛心, 乃夷居弗事上帝神祗, 遺厥先宗廟弗祀, 犧牲粢盛旣于凶盜, 乃曰, 吾有民有命, 罔懲其侮.
이이우방총군관정우상 유수망유전심 내이거불사상제신지 유궐선종묘불사 희생자성기우흉도 내왈 오유민유명 망징기모
그대들이 상왕조의 통치를 보다시피 개전의 정이 보이질 않아 선비(夷)들이 신명조차를 섬기지도 않아 조상도 나몰라라하는데다 제로 드리는 제물조차 훔치는 판이니 일컬어 천명을 품은 사람들로서 그 방자함을 징계할수밖에 없다.
天佑下民, 作之君, 作之師, 惟其克相上帝, 寵綏四方, 有罪無罪, 予曷敢有越厥志.
천우하민 작지군 작지사 유기극상상제 총수사방 유죄무죄 여갈감유월궐지
하늘이 상제의 마음으로 아래 백성을 보우하사 임금과 장수를 세워 사방을 두루 평안케 하고 죄를 가리고자 하니 내 감히 그뜻을 받으려 하오.
同力度德, 同德度義, 受有臣億萬, 惟億萬心, 予有臣三千, 惟一心. 商罪貫盈, 天命誅之, 予弗順天, 厥罪惟鈞.
동력도덕 동덕도의 수유신억만 유억만심 여유신삼천 유일심 상죄관영 천명주지 여불순천 궐죄유균
어질고 올바른 신하들이 마음을 모으니 수왕에게 많은 사람이 있어도 마음이 뿔뿔이 흩어졌고 내 지금 3000명의 하나된 사람들을 가졌고 상왕조의 죄는 차고 넘치고 천명은 난도질 당했다. 내 하늘뜻에 순종함이 아니라면 그런죄를 같이 짊어지리...
予小子夙夜祗懼, 受命文考, 類于上帝, 宜于冢土, 以爾有衆厎天之罰. 天矜于民, 民之所欲天必從之, 爾尙弼予一人, 永淸四海. 時哉, 弗可失.
여소자숙야지구 수명문고 유우상제 의우총사 이이유중지천지벌 천긍우민 민지소욕천필종지 이상필여일인 영청사해 시재 불가실
내 밤새고민하다 상제와 하나인 문왕의 뜻을 쫒고 여러 선비들을 의지하여 하늘이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고 사람들의 원성에 하늘이 응답함으로 하늘이 내는 벌을 그대들과 집행하려하오 그대들이 나를 거들어 세상을 맑게해야할 때요 절대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