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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64


064.
名根未拔者,縱輕千乘̖甘一瓢,總墮塵情。
客氣未融者,雖澤四海利萬世,終爲剩技.
명근미발자 총경천승감일표 총수진정
객기미융자 수택사해이만세 종위승기
 
명예를 탐하는 마음을 뿌리뽑지 못한 사람은 비록 천승(왕의 자리)을 가벼이 여기는 척 한모금 표주박의 물을 달게 여길지라도 사실은 세속적인 정에 빠져 있는 것이요,
객기를 융화시키지 못한 사람은 비록 세상을 품고 만 대에 이익을 줄지라도 종내  잔재주로 속일 뿐이다.
 
꼴만 흉내내는 이 한 둘 인가?
진짜 초연한 사람 진짜배기는 겪어봐야 아는 것
더더구나 한세상 나름 꾸려 살아온 50대라면 그 나오는 말 만으로 판단키 어렵다.
 
그러나
스스로는 알리라
자신이 모지라다는 것을...
 
남들이 속아도 자신을 속이지 못함이 세상 이치...
뚜껑 덮는 날 눈 부릅뜨지 않으려면 자신마져 속이려 마라.
 
마지막 숨 내뱉는 순간 천추의 한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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