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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
富貴名譽，
自道德來者，如山林中花，自是舒徐繁衍。
自功業來者，如盆檻中花，便有遷徙廢興。
若以權力得者，如甁鉢中花，其根不植，其萎可立而待矣。
부귀명예
자도덕래자 여산림중화 자시서서번연
자공업래자 여분함중화 편유천사폐흥
약이권력득자 여병발중화 기근불식 기위가립이대의.
 
도덕에 입각해 얻은 부귀명예는 숲 속의 꽃과 같아서 저절로 쑥쑥 자라 번성하고,
자기 노력으로 얻은 부귀명예는 화분이나 화단 속의 꽃과 같아서 문득 옮겨지기도 하고 뽑히거나 피어나기도 한다.
만약 권력으로써 얻은 것이라면 꽃병 속의 꽃과 같아서 뿌리가 없으니, 그 시드는 것을 기다릴 뿐이다.
 
세상에 태어나 부귀명예를 바라지않는 사람이 있을까?
 
졸부가 왜 질시와 배척을 받는가?
 
생쌀에 물 부은들 밥되는 것 아니듯 거기엔 시간과 노력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