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6.
幽人淸事,總在自適。
故酒以不勸爲歡,棋以不爭爲勝,笛以無腔爲適,琴以無絃爲高,會以不期約爲眞率,客以不迎送爲坦夷。
若一牽文泥跡,便落塵世苦海矣
유인청사 총재자적
고주이불권위환 기이부쟁위승 적이무강이적 금이무현위고 회이불기약위진솔 객이불영송이위탄이
약일누견이적 변락진세고해의
숨어지내는 선비는 매사 깨끗하니 하는 일 모두 적절하다.
그러니 술을 마시지 않아도 즐겁고,
바둑은 굳이 승부에 연연치 않으니 이긴거나 진배없고,
피리나 거문고는 그 음계를 잊음으로 분수와 고상함을 삼고
만남은 기약하지 않음으로 참되며,
손님 오길 바라거나 보냄을 서러워 않으니 대범하다.
만약 그런 것에 연연하면 문득 속세의 고해에 떨어지고 말리라.
술마시고 떠들며 재미찾고,
작은 승부에 연연하고,
유흥에 민감하며,
사람과 어울리기 좋아한다면...
마음 공부 시작하지않는게 낫다.
해오던 버릇 하루 아침에 버리기 힘들고..
중도에 그만두면 아니감 만 못하기에...
마음공부가 글 줄 읽는다고 되는거 아니다 오랜세월 익어가는 것...
쌀과 물과 불이 있다고 맛있는 밥 되는 것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