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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후집

균형이루기...

 

095.  

 

理寂則事寂。

遺事執理者,似去影留形。

心空則境空。

去境存心者,如聚羶却蚋。

이적즉사적

유사집리자 사거영유형

심공즉경공 

거경존심자 여취전각예 

 


이치가 고요하니 세상만물도 부잡하지 않고 고요한 것.

현실을 버리고 이상을 따르는 자는 그림자 없는 사람처럼 마치 귓ㄴ이나 한가지... 

空한 마음이면 사물도 空임을 알게되니,

사물은 외면하고 마음만 보존하려는 것은 비린 것을 모아놓고 쉬파리를 쫓으려는 것과 같으니라.

 

두발을 땅에 디뎌야 움직일수 있듯

적요한 이치와 세상만물 사이를 사는 사람은 이치와 사물을 잘 연결할 줄 알아야한다.

이상만 가득하면 현실과 유리되고 현실에 집착하면 천박하다.

이상과 현실의 조화 그것이 마음공부다.

 

마음공부=버리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현실에 온통 치우친 마음에 적요한 이치를 받아들여

균형을 이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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