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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2013년 7월 10일 오전 12:27


131.
善人未能急親,不宜預揚,恐來讒讚之奸。
惡人未能輕去,不宜先發,恐招媒蘖之禍。
선인미능급친 불의예양 공래참찬지간
악인불능경거 불의선발 공초매얼지화

착한 사람과 빨리 친해질 수 없으니 그를 섣불리 칭찬하지 않음이 옳다, 나중에 외려 참소하고 칭찬하는 간사함이 생길까 두렵다.
악한 사람은 쉽게 물리칠 수 없으니, 먼저 나서지 마라 나중에 그들과 뒤섞이는 재앙이 올까 두렵다.

선한 사람은 자기에게 달콤한 말로 덤벼드는 이를 경계하니 미리 공치사하지마라
공치사하는 사람만 경솔해 보이고
그의 싸늘한 반응에 오히려 그를 욕할지도 모른다.
악한 사람은 쉬 고쳐지지않으니 그저 멀리하며 맞상대하려 마라.
말 한마디 꺼내면 새겨듣기보다
꼬투리 잡아 지와 같은 반열로 만드는 재주가 탁월하여 오히려 내 몸이 욕되게 된다.

즉, 말로서 사람을 사귀고 가리려들지 마라.
사람은 말이 아니라 그 신실한 행동거지로 믿고 친해지고,
얍싹한 처신을 보고 멀어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덜된 인품의 소유자는 시기질투에 쩔어
남들 허물잡아 끌어내려야만 직성 풀리는 법이니
애저녁에 거리두어 말 섞지않음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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