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濟本紀 第二 - 枕流王

枕流王

 

枕流王 近仇首王之元子. 母曰阿尒夫人. 繼父卽位. 秋七月 遣使入晉朝貢. 九月 胡僧摩羅難陁自晉至 王迎之 致宮內 禮敬焉. 佛法始於此.

침류왕 근구수왕지원자. 모왈아이부인. 계부즉위. 추칠월 션사입진조공. 구월 호승마라난타자진지 왕영지 치궁내 예경언 불법시어차.

침류왕(枕流王)은 근구수왕(近仇首王)의 맏아들이다. 어머니는 아이부인(阿尒夫人)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가을 7월, 진(晉)나라에 사신을 보내 조공하였다.

9월,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摩羅難陁)가 진나라에서 오자, 임금이 맞이하여 궁내에 모시고 공경하였다. 이때부터 불법(佛法)이 시작되었다.

 

二年 春二月 創佛寺於漢山 度僧十人. 冬十一月 王薨.

이년 춘이월 창불사어한산 도승십인. 동십일월 왕훙.

 

2년(서기 385) 봄 2월, 한산(漢山)에 절을 창건하고, 승려 10명을 두었다.

겨울 11월, 임금이 돌아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