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藏巧於拙。
用晦而明。
寓淸于濁。
以屈爲伸。
眞涉世之一壺,藏身之三窟也。
장교어졸
용회이명
우청우탁
이굴위신
진섭세지일호 장신지삼굴야
재주는 숨겨 어눌하게 처신하고, 우매한듯 하여 명백하게 알게 해주고, 혼탁함 속에도 맑게 살라.
움추려야 앞으로 나아가는 법.
이게 세상 잘 사는 법이니 몸을 낮추어 이 세 도리를 하라.
재주 뽐내고 까불거리는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 남이 청하기 전엔 까불까불 나대지 마라.
남의 우매함을 알려준다고 가르치듯 더 명백한 걸 내보이지말고 스스로 깨닫고 알도록 해라.
잡새들 모인 갈대밭에서도 잡새들 따르지말고 묵묵히 제 도리만 해라.
가만 있어도 재주는 드러나는 법이고 위급한 때 십분 발휘된다.
재주 가만두고 안부린다고 어디가나?
남자의 처신은 나대지 않음에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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