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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2013년 7월 10일 오전 12:17


115.
千金難結一時之歡,一飯竟致終身之感。
蓋愛重反爲仇,薄極翻成喜也。
천금난결일시지환 일반경치종신지감
개애중반위구 박극번성희야.


천금으로도 한때의 환심을 사기 어려운가 하면, 한 끼의 밥으로도 평생의 은혜를 이룰 수 있다.
대개 사랑이 깊으면 도리어 원수가 되고, 박함이 지극하면 오히려 기쁨을 이루게 되느니라.

재물믿고 거들먹거리기 보단 진짜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건네는 작은 진정성이 평생 은혜로 남고, 제 자식 사랑한다고 그 사랑으로 자식을 원수로 키우지만 어렵게 매로 키운 자식들 부모은공 알고 효도한다.

서 푼 푼돈 믿고 오만방자한 사람있다.
진짜 부자는 오히려 돈질 안한다.
가질만큼 가졌고 누릴만큼 누렸으니 오히려 사람다운 삶을 살고자 진리를 찾는 법.

얼마를 가졌냐가 아니라
자기집안 만의 요리 한가지 정도 있느냐
저 만의 취미가 책 낼 정도의 전문가 수준인가,
남에게 베푸는 기부를 할 줄 아느냐가
졸부와 명문 귀족을 구분하는 기준이다.

돈 몇 푼 있다고 오만방자한 사람은 남을 헤아리지 못하고
제 멋에 겨워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만다.

더더구나 여자랑 맞상대로 시시콜콜 옳네 그르네 따지는 쫌팽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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