樊遲 問仁 子曰 愛人
問知 子曰 知人
擧直錯諸枉 能使枉 者直
번지 문인 자왈 애인
문지 자왈 지인
거직조저왕 능사왕 자직
번지가 어짊에 대하여 묻자 공자 이르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요
안다는 것은 뭐냐 하니 답하길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이다
(번지가 말뜻을 못 알아듣자 다시)
곧은 사람을 등용하여 바르지 못한 사람 위에 두면 정직하지 않은 사람도 정직하게 된다 했다.
어질다는 말이 그저 무골호인을 이르는 말 아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도록 하는 사람...
때론 틀린 걸 틀렸다 얘기할 줄 아는 용기 있는 사람이 어진 사람...
틀린 걸 꼬집어 내는 것과
틀린 걸 말하는 것은 다르다.
꼬집어내는 건 다분히 질투내지 상대를 깎아내려는 감정이 개입한 것...
잘못을 알아차리도록 잘 얘기하는 것...
그것도 어짊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