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논어

논어-돌이킴

曾子 言曰 鳥之將死에 其鳴也哀 人之將死 其言也善.

 

증자 언왈 조지장사 기명야애 인지장사 기언야선

 

증자가 말했다. 새는 죽어가는 순간 그 소리가 가장 애절하고 사람은 그 순간 가장 선한 말을 내뱉는다 했다.

 

이 말은 사람들 마음 깊은 곳에는 선함이 깃들어 있다는 말...

 

당장의 이익과 편견에 사로잡혀 스스로 옳다는 말 하기 보다...

본디의 선함을 꺼내어 말하는 버릇을 키워야 한다는 말...

 

배움이란 내게 전혀없는 걸 채우는 작업 아니라

내 속에 이미 갖춰진 선함을 드러내는 일...

 

마치 때나 꺼풀을 벗겨내어 뽀얀 속살을 드러내듯...

그래서 배움을 마음을 닦는다..

자기를 들여다 본다 말하는 것...

 

세상의 먼지와 때를 한꺼풀 들어 내고

속마음 깊숙한 곳의 하늘이 준 선함을 되돌이키는 일이 공부다.

 

'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어-自重  (0) 2014.05.15
논어-너그러움  (0) 2014.05.15
논어-귀감  (0) 2014.05.13
논어-궁시렁  (0) 2014.05.12
논어-빈 잔  (0) 201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