曾子 言曰 鳥之將死에 其鳴也哀 人之將死 其言也善.
증자 언왈 조지장사 기명야애 인지장사 기언야선
증자가 말했다. 새는 죽어가는 순간 그 소리가 가장 애절하고 사람은 그 순간 가장 선한 말을 내뱉는다 했다.
이 말은 사람들 마음 깊은 곳에는 선함이 깃들어 있다는 말...
당장의 이익과 편견에 사로잡혀 스스로 옳다는 말 하기 보다...
본디의 선함을 꺼내어 말하는 버릇을 키워야 한다는 말...
배움이란 내게 전혀없는 걸 채우는 작업 아니라
내 속에 이미 갖춰진 선함을 드러내는 일...
마치 때나 꺼풀을 벗겨내어 뽀얀 속살을 드러내듯...
그래서 배움을 마음을 닦는다..
자기를 들여다 본다 말하는 것...
세상의 먼지와 때를 한꺼풀 들어 내고
속마음 깊숙한 곳의 하늘이 준 선함을 되돌이키는 일이 공부다.
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