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知者樂水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자왈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자동 인자정
지자낙 인자수
공자 이르길 배움에 빠진 사람은 물의 역동성을 좋아하며 어진 사람은 산의 웅장함을 좋아하는 법
배우는 사람은 활발하고 어진 사람은 찬찬하고
배우는 사람은 즐기고 사람이 어질어지면 천수를 누린다 했다.
많이 듣는 구절…
산골짝 개울 물의 도란도란 흐르는 소리, 폭포의 으르렁 거리는 외침, 탕탕히 흐르는 위세, 모든 것을 다 끌어 안은 하해…
배움이란 그런 모든 모습을 살아보려는 노력…
튀어 오르는 물방울, 굽이치는 물살의 기상…
그리고 종래 기세를 다 품고 앉은 바다의 무서움…
배움은 어쩌면 힘을 지향하는 지도 모른다.
산 꼭대기 올라 내려다보는 세상…
전체를 아우르는 조망…
가지 하나 잎사귀 하나에서 복닥대던 삶을 떠나는 초연함…
배우는 재미…
배우는 이유는 다르다…
배우는 이유는
용심에 나를 부수기 보다 말 그대로 내게 주어진 천수를 누리기 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