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云 鳶飛戾天 魚躍于淵 言其上下察也
君子之道 造端乎夫婦 及其至也 察乎天地
子曰 道不遠人 人之爲道 而遠人不可以爲道
시운 연비려천 어약우연 언기상하찰야
군자지도 조단호부부 급기지야 찰호천지
자왈 도불원인 인지위도이원인 불가이위도
시경에 이르길 ‘솔개는 활기차게 하늘을 날고 물고기는 못에서 뛰어 오르는구나’ 하였으니, 말하자면 위 아래 두루 살핌을 말한다.
군자의 도는 보통남녀에게서도 드러나지만 지극하면 천지를 살펴볼 줄 알게 된다.
공자 이르길 ‘도란 사람에게서 멀지 아니하니 일반 사람과 먼 도란 도라 할 수 없는 것이다’ 했다.
가끔보면 글줄 좀 쓰고, 읽는다며 기막힌 짓거리 하는 사람 본다.
그건 중용도 아니다.
중용...
다시 말하거니와
중용은 '상식 안에'라는 말이다.
상식 벗어난 짓 하면서 세상 이치를 안다?
딴 세상 얘기하면 망상증 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