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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중용-강함이란

子路 問强

子曰 南方之强與 北方之强與 抑而强與

寬柔以敎 不報無道 南方之强也 君子居之

衽金革 死而不厭 北方之强也 而强者居之

故君子和而不流 强哉矯 

中立而不倚 强哉矯

國有道 不變塞焉 强哉矯 

國無道 至死不變 强哉矯


자로문강

자왈 남방지강여 북방지강여 억이강여

관유이교 불보무도 남방지강야 군자거지

임금혁 사이불염 북방지강야 이강자거지

고군자화이불유 강재교 

중립이불기 강재교

국유도 불변색언 강재교 

국무도 지사불변 강재교


자로가 강함에 대해 물으니 

공자 되묻길 남방의 강함이뇨 북방의 강함이뇨? 내리누르는 강함을 묻는거냐?

너그럽고 유하게 가르치며 무도함에 맞대응 않음이 남방의 강함이요 군자의행할 도리요 

쇠갑옷 입고 죽음을 두려워않음이 북방의 강함이라 강골의 처신이다.  

고로 군자의 강함은 

부드럽게 무식함에 맞대응 않는 꿋꿋함이요

늘 중용에 머물며 기이한 짓않는 꿋꿋함이 군자의 강함이요

사람사는 도리가 살아있으면 경계가 살아있으니 강함이요

사람사는 도리가 없으면 망하는 그 이치가 강함이다. 


골프에 이런 말이 있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나 이만기가 최고 장타 날리는거 아니다. 


힘이란 쓰임에 따라 다른 것...

마당쇠는 물 지게 잘 지고 장작 잘패면 되는 거고...

무사는 날랜 칼솜씨면 센거고...

학자는 그 학문을 갈고 닦으면 되는 것...


북방 유목민족은 죽음을 불사하고 짐승들과 맞대응하는게 강함이요.

도성에 모여사는 남방 농민은 어려운 농사 꿋꿋히 하는게 강함이다. 

굳이 말하면 제 것 지키려 시비붙는 것 아니고 제 것 잘 가꾸는 강함이 군자의 강함.


태꼰도 똥폼잡는게 강함 아니고 시비하는게 강함 아니고 자기를 닦아가는게 군자의 강함이다. 

가졌다고 온갖 주색잡기 돈지랄하는 것이 강한 것 아니고, 

감히 범접치 못할 카리스마를 갖추는게 강함이다. 

우주에서도 보인다는 만리장성이 놀라운게 뭔가?

맞싸우느니 무도함에 거리 두고 내 것을 잘 지키려는 노력 아니던가?


사나운 강아지 콧잔등 마를날 없다는 말이 뭔가? 

함자랑하면 쌈판에서 맞아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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