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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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寧守渾 ,而黜聰明,有些正氣還天地.

영수혼 ,이출총명,유사정기환천지
寧謝紛華,而甘澹泊,有個淸名在乾坤.

영사분화,이감담박,유개청명재건곤
 
차라리 약간의 혼돈을 인정하여 분변을 물리침으로써 정기를 남겨 천지에 돌리며,
차라리 화려함을 사양하고 담박함을 달게 여김으로써 깨끗한 이름을 온 세상에 남게 하라.
 
너무 따져 탈나는 경우는 있어도 더불어 살며 지나치지않으면 편안하다.
자기의 정기를 고갈시켜가며 따진다면 이미 자기를 잃은 것
고달픈 자기를 잊기 위해 화려하게 부나비처럼 내달아 자기를 산화하는게
재미란다면
자기가 없는데 이루어야 할 목표나 재미가 무슨 의미있는가?
 
공부의 목적은 이 한세상 잘 견뎌내자는 것이지 자기를 포장하고 잊자는 것 아니다.
 
세상은 똑똑한 사람을 뽑는다며 많이 배운 사람을 찾지만
바로 아는 사람을 찾지는 않는다.
아니 기실 바로 안다는 기준이 뭐일까?
 
그건 자신을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것이 바른 것 아니겠는가?
돈이니 명예니 나를 삼키지 않도록...
술이니 마약이니 도박이 나를 삼키지 않도록하는게 바름이다.
 
인생의 辛苦를 잊는 방법은 많다.
 
인생을 바로 사는 법은 오직 하나
왠간한 世波에 나를 흔들리지 않게 든든히 세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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