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불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사리자여
이 모든 가르침이란 그저 구분이 필요없는 실체 空을 말함이니
닥히 구별을 위해 생멸도 없고 더럽고 깨끗함도 늘고 줆도 없다.
그러므로 진리, 세상사라 구분할 것도 느끼고 행하고 배움도 있을리 없다네..
이리보자
우리는 내 눈에 귀에 미치지 않은 것은 없는 것이라 넘어간다.
그러나 천 년 전 누군가의 아름다운 연서를 읽노라면 그 사랑이 우리 안에 피어난다.
그럼 그 사랑은 내 마음에 실시간으로 느껴지고 만져진다.
역으로 지금 당장의 일이라도 수천리 먼 곳에서 누군가의 죽음은 우리로선 느끼지도 감지하지도 못한다.
그렇다고 그가 살아있는 건가?
우리가 空이라 표현하는 것은 없다라는 의미 아니라
아직 비 활성화 상태의 사실들이라는 말이다.
緣의 조화로 수만가지 상을 만들어 낼...
유기된 고양이나 강아지를 보는 경우가 바로 이경우…
어떤 이는 그 사랑스러움 생명에의 안타까움으로 손을 뻗지만
어떤 이는 불결하다고 질색한다.
그 고양이나 강아지는 한 마리…
그를 보는 마음은???
그게 인간들 사이 불일치와 조화를 깨는 괴로움...
거기에 옳고 그름이 있나?
있다면 누가 옳고 그른가?
먼저 판단하고 분별하여 잘라버릴 걸 찾지말고
서로가 공존과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아직도 緣으로 활성화 되지못한 것들에 잣대를 들이댐은 바보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