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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경

2013년 11월 19일 오후 03:37


읽기 전에…
일단 초기 불경이 온전한 중국어라기 보다 샨스크리트 어의 음가를 빌린 글이라 보고… 한자를 풀기보단 그 의미를 추론하는 걸로 가닥을 잡음...

摩 訶 般 若 波 羅 蜜 多 心 經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보라! 위로 깨우침을 바라고 아래로 사람들을 교화하려는 보살들이 있음을…
그리 반야행을 열심히 행하면
종래는 오온이 공임을 알게되고
일체의 인생사 괴로움을 뛰어넘으리라

사람들이라고 모두 놀자판으로 사는거 아니고
어떤 이는 진리를 깨닫기 바라고 그걸 전하기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
그저 건성건성 하는 이도 있겟지만
뭐든 열심히 진력을 다해야 깨달음을 얻는데...
우리 앞에 펼쳐지는 모든 것들=오온의 근원을 알게되는게 깨달음…

영화든 드라마든 화면에 펼쳐지는 장면을 보며 일희일비 변화무쌍하지만
그게 내 앞에 실제 벌어지는 실상인가?
울지마 톤즈의 눈물이 어디선가 언젠가 있었던 사실이지만…
연이 닿지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일…
즉, fact가 있어도 연이 없으면 그건 fiction이나 한가지…
그 연에 너무 천착하는 것도 그 연을 피하려는 것도 올바른 태도 아니다.
그저 그 연을 소중히 받아들이고 때론 떠나보내는 태도가 괴로움을 없애는 길…

쓰리고 애닲은 내 마음의 동요 만 붙잡지말고..
역으로 다 헛 것이라며 애써 무심한 척 말고…

그게 연이란 걸 알고 순명함이 깨달음…

부정하지도 옹호하지도 말고…
다만은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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