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以無所得
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
故 心無罣碍 無罣碍
故 無有恐怖遠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
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 심무가애 무가애
고 무유공포원
고집멸도(4성제)라고 따라야할 법도 없고
지혜랄게 없으니 못 이룰 것도 없고 얻음이란 자체가 없다.
그러므로 수행자(보리살타:보살)는 오직 연기법을 알고 이 세상을 넘어서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할 뿐이요
그러므로 뭐하나 마음에 거스리거나 가로막음이 없는 그야말로 자유함이다.
그러므로 노심초사할 일도 없다.
애초에 분별할 필요없으니 지켜야할 수칙도 없고 익숙한 경륜도 필요치않으니 깨닫고 말고도 없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공과 색의 이분법이 아닌 연기법의 이치를 따라 갈 뿐이다.
그러니 스스로 볶을 일도 스스로 자유를 갈구할 일도 없고 지켰네 못 지켰네 근심할 이유도 없다.
깨달음과 속세의 삶을 전혀 다른 걸로 보면 세상이 자칫 더럽게 보이게 된다.
허나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면 굳이 따지고 나눌 필요없이 흘러가듯 따르면 되니 뭐가 문제 되랴?
마음에 벽을 세우면 문도 창문도 달아야하지만 벌판에서야 벽이란게 없으니 그저 이슬 피하고 바람 피하면 되는 이치나 한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