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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경

반야경...2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여

그러니 눈에 뵈는 모든 건 본디 있던 모습 그대로의 반영이고

본디 있던 일들이 내 눈에 들어온거니

서로 다른 것도 정확히 같은 것도 아니지만 실지 있는 일이다.

그러니 그를 보며 느끼고 행하며 안다는 말도 이런 이치 아닌가?

 

분별 잘하는 사람(사리자:석가의 제일 사리분별 좋은 제자)들아

분별이 능사아니다.

분별않되니 없는 것이 아니라


공과 분별은 사실과 나의 상호작용이다. 

다만 연이 닿느냐 아니냐의 문제...

 

보통 집착을 버린다는 말이 진짜를 찾기위한 일이라 보고 

허망한 것을 잘라내는 걸 그 시작이라 본다만

어느게 진짜고 어느게 가짠가?


우리 사는 세상은 양파와 같아 그 자체가 씨(因)요 열매(果)

 

파같은  파란 대가 양파인가 아닌가? 

파란 줄기도 양파의 일부 맞다.

그러나 그건 우리가 쓰는 양파의 쓰임에 불용한 것.

버린다는 건 그런 이치


緣의 작용을 알면 색과 공의 관계도 자연 터득되고 우리 인식이란것도 뭔지 알게된다. 

옳고 그름의 선택의 문제 아니고 있고 없고의 문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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