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騎牛歸家 기우 귀가
騎牛迤麗欲還家
羌笛聲聲送晩霞
一拍一歌無限意
知音何必鼓唇牙
기우이려욕환가
강적성성송만하
일박일가무한의
지음하필고진아
소등에 비스듬이 앉아 집으로 돌아가노라니 오랑캐 피리소리가 저녁노을 속에 울리네
한 박자 한 곡조마다 무한한 뜻이 담겨 있으니 곡조를 아는 이가 어찌 흥얼흥얼 박자만 맞추리.
이제 깨우침과 나와 하나됨을 얻었으니 집으로 돌아갈 일…
소란 농사에 필요한고 집에 있어야 할 존재…
애초에 소를 찾아 헤맨 이유가 뭔가?
선경을 찾아 거기 정착하려????
적막공산에 이슬마시고 구름타는게 깨달은 존재?
그들은 그저 기이한 존재들…
소란 그들에게 그저 거추장스런 존재…
소 잔등에 올라 유유자적 돌아오는 길에 들려오는 오랑캐의 음악이 그 내용은 몰라도 음조를 알게되니 그들의 마음을 알게되고
길가에 악쓰며 짖던 개의 짖음도 산새의 지저귐도 그 의미를 알게된다.
세상사는 이치가 다 한가지 임에야...
다만은 너무 악쓰고 나대는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