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우도

교감으로...

5.牧牛 소를 치다.


鞭索時時不離身

恐伊縱步入埃塵

相將牧得純和也

羈鎖無拘自逐人


편색시시불리신

공이종보입애진

상장목득순화야

기쇄무구자축인

 

                            

채찍과 고삐를 늘 떼놓지 않음은 

더러운 속세의 때가 있을까 꺼리는 마음이 있어서라. 

그러나 서로 잘  길들어져 순히 화합되면 

고삐를 잡지않아도 스스로 사람을 따르네

 

우리는 깨우침=소를 나에게 길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라 나와 그의 온전한 합일과 조화를 말하는 겁니다.

 

내가 주인이라는 마음으론 

내가 우월하다는 마음으론

사람 하나도 얻지 못하는 법.

살섞고 사는 배우자라고 종부리듯하면 그가 날 존중할까?

더더구나 깨우침을????

 

소는 힘으로나 고집으로나 인간을 넘어선다는 비유

깨우침을 완력으로 하는 것 아니다. 

짐승도 두들겨 팬다고 말듣는 것 아니듯 

내 맘을 열고 교감할때 짐승도 따르는 법...   

 

목우(牧牛)는 내 마음을 기르고 길들이는 모습입니다. 

주객의 이분법에서 주도가 아닌 서로 교감하고 일체가 되는 무분별의 경지에 이름을 말합니다. 

'심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우도 7  (0) 2013.11.09
나대지 말아라...  (0) 2013.11.07
한 마음으로...  (0) 2013.11.06
3, 見牛  (0) 2013.11.05
흔적 찾기... 심우도 2번째 글  (0) 2013.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