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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도

심우도 7

7. 忘牛在人 


騎牛已得到家山

牛也空兮人也閑

紅日三竿猶作夢

鞭繩空頓草堂間


기우이득도가산

우야공혜인야한

홍일삼간유작몽

편승공돈초당간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소는 간 곳 없고 사람은 한가롭다 

해가 중천인데 꿈꾸노라
소용없는 고삐와 채찍은 집 한구석에 던져두노라


남자들은 처음 차를 사면 마누라보다 더 아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차는 차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건가?

아니다. 

뭐든 본디 자리로 돌아가면 그리 심상한 것... 


뭐든 초짜들이 호들갑떠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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