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번째 見跡
水邊林下跡偏多
芳草離披見也麽
縱是深山更深處
遼天鼻孔怎藏他
수변임하적편다
방초리피견야마
종시심산갱심처
요천비공즘장타
물가 나무아래 수많은 발자국
풀이 우거졌으나 이를 헤치고 찾아본다.
비록 산이 깊어지고 깊어진들
요천비공(본래 모습)을 어찌 감출 수 있겠는가
일단 시작하면 깨달음의 선진들의 흔적을 살피는게 우선...
오만 잡다한 설들이 분분하지만 침착히 찾다보면
내게 맞고 올바른 발자욱이 보이는 법...
거개의 사람들은 이 단계에서 복잡하고 어렵다 포기하거나
대충 겉멋에 빠져 복색이나 표정 어투 흉내내기에 진력한다.
전문적인 꾼이라면 그런것 보다는 그 배설물
내뱉아 놓은 말들이나 행적을 살피는 법
그 언행이 상식에서 많이 벗어나고 자극적이며 기행을 일삼는 경우라면
남의 눈 의식하는 덜 된 얼치기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는 그 배설의 주체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
대개는 무리 속에 숨어있지 않고 홀로 길가는 경우가 대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