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山肴不受世間灌漑,野禽不受世間豢養,其味皆香而且冽。
吾人能不爲世法所點染,其臭味不逈然別乎?
산효불수세간관개 야금불수세간환양 기미개향이차열
오인능불위세법소점염 기취미불형연별호?
산나물은 세상 물 받아들이지 않고, 야생조류는 사람들의 손 타지않아도, 그 맛은 다 향기롭고도 맑다.
우리도 능히 세상 법도에 물들지 않는다면 그 품격이 속세와 멀리 떨어져 각별하지 않겠는가.
번다한 세상에 살면서 자연을 찾네 회복하네 애쓴다만...
세속의 영향을 없애면 본성에 이르고 꽃피우지 않겠나?
세상을 알아간다는 말로 세상의 영향을 받아들이곤 스스로 맑고 깨끗함 바라는게 말이 안되는거지...
세상은 내가 사는 터전이지 세상이 날 살게하는 주체는 아니다.
굳이 세상법도와 본성 중에 방황한다면 본성에 따르라 권하고 싶다.
누가 본이고 누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