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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후집

좀 더....

122.  
花看半開,酒飮微醉,此中大有佳趣。
若至爛漫酕醄,便成惡境矣。
履盈滿者,宜思之。
화간반개 주음미취 차중대유가취 
약지난만모도 변성안경 
이영만자 의사지 
     
꽃은 반만 피었을 때, 술은 약간 취했을 때 그 가운데 무한히 아름다운 멋이 있나니. 
만약 꽃이 활짝 피고 술이 흠뻑 취하는 데까지 이르면 남은 건 더러움 뿐.
뭐든 꽉 찬 상태에 있다면 마땅히 이를 생각하라.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능력을 120% 발휘하는 걸 꿈으로 여긴다...
그러나 그건 위급한 순간일 때고...
그저 늘 한 발 늦추어 가면 남들 시들어갈 때 만개하는 법... 

20대 아이들이 이쁜건 내일이 있어서... 
장난질도 극에 달하면 폭력되는 법...
조금 모자란듯 아쉬운듯
그리 하면 좀더 누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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