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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채근담 1

棲守道德者,寂寞一時.
依阿權勢者,凄凉萬古.
達人觀物外之物 思身後之身,寧受一時之寂寞,毋取萬古之凄凉.
 
처수도덕자 적막일시 의아권세자 처량만고.
달인관물외지물 사신후지신 양수일시적막 무취만고지처량

 
도와 덕을 잘 지키려 애쓰는 자는 잠깐의 질시를 받지만 권력에 기대 사는 자는 당장의 권세를 잃으면 처량한 삶만 남을 뿐이다.
깨달음을 이룬 자는 보이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보이는 몸에 가려진 몸을 생각하니 잠깐의 고적함을 기꺼이 감내하고 무도한 자로 종생 처량함을 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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