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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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勢利紛華,不近者爲潔.
近之而不染者   爲尤潔.
智械機巧,不知者爲高.
知之而不用者  爲尤高.
세리분화 불근자위결
근이불염자 위우결
지계기교 부지자 위고
지지이불용자 위우고
 
권력과 이득이란 현란하기만 하니 범접하지 않는이는 고결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가까이 있으면서 물들지않는 자는 더 고결하다 할 것이다.
지혜나 계책이란 교묘해서 그런 걸 알려고 하지 않는 자는 고아하다.
알면서도 그리 하지않는 자는 더 고아한 사람이다.
 
자칫 안하는게 능사처럼 들리지만 기실은 원칙에 충실하자는 말이다.
원칙과 잔재주를 양손에 쥔 자에게 권하는 말...
 
원칙도 모르고 잔재주로 한 평생 사는 건 짐승의 삶이고
원칙을 도외시하고 잔재주를 우선하는 사람은 잡스럽다.
 
어릴땐 원칙을 배움에 힘쓸 일이고
이 나이쯤이면 세상살이에서 배운 잔재주들을 원칙에 비추어 바로잡아갈 나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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