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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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疾風怒雨,禽鳥戚戚.霽日光風,草木欣欣.
可見天地 不可一日無和氣   人心 不可一日無喜神.
 
질풍노우 금조척척 재일광풍 초목흔흔
가견천지 불가일일무화기 (가견)인심 불가일일무희신
 
 
거센 바람과 성난 비에는 새들도 조바심하고, 갠 날씨와 따뜻한 바람에는 풀과 나무도 기뻐한다.
세상이치에서 보듯 하루라도 화목한 기운을 없이하지 말고 사람의 마음을 보면 알 듯 하루라도 마음에 기쁨이 없게 하지마라.
 
 
든 사람이라면 사람들로 화목하게 하고 사람들 마음에 기쁨이 깃들도록 한다.
 
여기서 기쁨이란 코미디를 보며 희희덕 거리는 것을 말함 아니요 뱃속 깊은 곳에서 부터 차오르는 존재의 기쁨을 말한다.
 
그러한 기쁨은
뭔가를 알아갈때 느끼는 것으로...
사람들이 사랑을 말함과 같다.
사랑이란 그에 대해 더 알기 원하고 가까워 지기 원하는 마음으로
일로매진하는 가운데 드디어 가까워 질 때 차오르는 사랑의 기쁨
그 것과 견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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