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5.
徜徉於山林泉石之間,而塵心漸息。
夷猶於詩書圖畵之內,而俗氣潛消。
故君子雖不玩物喪志,亦常借境調心。
상양어산림천석지간 이진심점식
이유어시서도화지내 이속기잠소
고군자수불완물상지 역상차경조심
자연 속에 노니다보면 세속의 시름은 어느덧 사라지고,
시서와 그림 속에 한가히 노니노라면 속된 기운은 슬며시 없어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물욕과 욕망을 떠난 경지로 항상 마음을 고르느니라.
자연을 벗삼음은 근육 키우기 위함 아니라 마음 가라앉히기...
시와글 미술을 즐김은 마음을 고르기...
누구누구의 작품을 보느냐 아니라 그저 초동의 낙서도 볼줄 알아야 마음이 고른 사람...
산과 들 누비며 근육만드는 건 무술 연마요
돈으로 지명도로 시와 그림 보는 사람은 마음고르기와는 거리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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