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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후집

앙탈...

012.
山河大地 已屬微塵 而況塵中之塵
.

血肉身軀 且歸泡影 而況影外之影. 

非上上智 無了了心. 

산하대지 이속미진 이황진중지진 

혈육신구 차귀포영 이황영외지영 

비상상지 무료료심

 

산하의 대지도 이미 작은 티끌에 속하거늘 하물며 티끌 속의 티끌에 대해 말해 무엇하며, 

내 몸도 물거품같으니 그림자를 논한다고 무엇하리. 

이치를 이치로 받들지 않으면 마음의 번뇌를 멈추지 못하리.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도 기실 따지고보면 

먼지만큼 많은 70억 중 하나... 

그 작은 하나인 내가 일으킨 먼지가 무어라고 중요하겠는가? 

공기없이 물없이 며칠이나 살수있나? 

세상이치란 그와 같아서 잠깐이야 어긋날수 있을지 모르나 

한 평생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 


무인도에서 조차도 내 맘대로 살 수 없는게 인간이란 존재... 

사람 싫어 떠난다고 혼자 살아지나? 


세상 이치란 어울려 사는 것... 

어울림은 양보와 배려에서... 

제 고집부림은 그저 알아달라는 앙탈 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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