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채근담 전집

끝까지...

222.

子弟者,大人之胚胎。

秀才者,士夫之胚胎。

此時,若火力不到, 陶鑄不純,他日,涉世立朝,終難成個令器。

자제자 대인지배태 

수재자 사부지배태 

차시 약화력부도 도용불순 타일 섭세입조 종난성개령기

 

어린이는 어른의 싹이고, 

수재는 사대부가 될 싹이다. 

지금 불길이(노력이) 미치지 못하면 그 형태가 온전하지 못하니, 조정에 나섰을 때 그릇됨이 자리를 감당하기 어려우리. 


사람은 자라면 어른 되어야하고 

똑똑한 사람이라면 나라의 동량되어야 한다만... 

알량한 재주믿고 노력 게을리하면 

몸은 어른이되 생각이 못따르는 이그러진 도자기 꼴되거나, 

중차대한 일을 감당할 그릇되기 어렵다. 


태어나길 천재로 낳았어도 닦아나가지 않으면 둔재만도 쓰임이 못하고 

외려 얄팍한 재주 남 할퀴는데 쓰고, 

참을성이 부족하면 큰 일 감당은 커녕 남의 생마져 망가뜨리는 법. 


도자기를 굽는 예술혼으로 영롱한 빛을 낼때까지 매진하는 것이 인격 도야...      

'채근담 전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살박이 한테도...  (0) 2013.08.13
진중하게...  (0) 2013.08.13
품위...  (0) 2013.08.12
솎아내기...  (0) 2013.08.11
어중떼기  (0) 201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