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責人者,原無過於有過之中,則情平。
責己者,求有過於無過之內,則德進。
책인자 원무과어유과지중 즉정평
책기자 구유과어무과지내 즉덕진
남을 꼬집는 자는 허물투성이인채 허물없음을 찾아 자기 위안을 구하는 사람이요.
자기를 책하는 자는 허물없는데도 허물 있을까 돌아보는 사람이니 덕이 자라난다.
남의 꼬투리를 잡아 같은 허물 가짐을 증명하여 자기 위안을 삼는 것은
진정한 자기사랑 아니다.
진정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기 자신을 키워가야한다.
자기 자신을 키워간다는 의미는
못난 자신을 부둥켜안고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채찍질하여 자신의 질을 향상시켜나가는 것 아닌가?
德이 밥을 주나?
아니다.
밥그릇의 문제 아니고 품위의 문제...
품위고 뭐고 당장 끼니가 중요한 사람이라면 한가로이 마음공부 하랴?
밥그릇 문제 정도는 해결한 사람이라야 품위를 논하는 것.
품위란 노숙자에게서 찾아지지 않는다.
아니 필요도 없다.
당장 끼니도 행색도 못갖춰도
구걸로라도 소주 한 병 마셔야 하고
꽁초라도 담배 피워야한다면 그게 품위는 아닐터...
품위란 그저 얻어 걸치는 장식용 악세사리 아니다.
배부른 부자나 없는 주제에 허세용 악세사리 아니라
삶 자체일 때 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