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
讒夫毁士,如寸雲蔽日,不久自明。
媚子阿人,似隙風侵肌,不覺其損。
참부훼사 여촌운폐일 불구자명
미자아인 사극풍침기 불각기손
참소하고 헐뜯는 자들은 마치 조각구름이 해를 가리는 것과 같아서 오래지 않아 저절로 밝혀지고.
아양하고 아첨하는 자들은 마치 문 틈새 바람이 살갗에 닿음과 같아서 그 해로움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남을 억울하게 고소하고 헐뜯는 짓은 곧 밝혀지고,
아부아첨에 혹함은 뼈속에 골병드는 것과 마찬가지...
아무리 내가 섭한 일이 있어도 남을 해치고자 누명씌우지 말라
당장은 내 속이 시원할지 모르나 결국 내 스스로를 죽이는 일...
입에 단 것이 내 몸을 상하게 하듯
들리는 아부아첨은 내 곧은 정신을 망가뜨린다.
하늘이치란 묘해서 악인은 나 아니어도 하늘이 심판한다.
섭하고 억을함은 되갚으려 말고 하늘에 묻어라.
서로 물고뜯는 짓은 짐승들이나 할 짓...
사람이 서로 물고 뜯으면 어부만 횡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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