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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2013년 7월 31일 오후 06:06


194.
受人之恩,雖深不報,怨則淺亦報之。
聞人之惡,雖隱不疑,善則顯亦疑之。
此刻之極, 薄之尤也。宜切戒之。
수인지은 수심불보 원즉천역보지
문인지악 수은불의 선즉고역의지
차각지극 박지우야 의절계지

남에게서 입은 은혜는 비록 깊어도 갚지 않으면서,
원한은 얕아도 그것을 갚으며,
남의 악함을 듣고도 모른체 생각도 않으면서,
남의 착한 일에는 그 진의를 의심한다.
이것이야말로 각박함의 극치요, 천박함을 드러냄이니
모름지기 간절히 경계해야 할 것이니라.

남이 내게 베푸는 것은 당연시하고,
내게 맘상하는 짓하면 고깝게 여기는 그런 자기 중심적 판단...
남의 잘못엔 내일 아닌 양 방관하다가도
착한 일 하면 꼬투리 잡으려는 소아병적 사고...

그런 생각이 생을 각박하게하고 천박한 짓인 줄 모르는 사람들의 생각이 문제...
고마워할 줄 모르고 그 진의를 삐뚤어진 시각으로 고까워하는 사람이
삶을 각박하고 천박스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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