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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곱씹어야

191.

磨礪者,當如百煉之金。

急就者,非邃養。

施爲者,宜似千鈞之弩。

輕發者,無宏功。

연마자 당여백련지금 

급취자 비수양 

시위자 의사천균지노 

경발자 무굉공

 

갈고 닦으며 공부할 때는 쇠를 단련하듯 공들여야하니, 

성급히 이루려하면 그것은 온전한 공부법 아니다. 

배운걸 펼 땐  무거운 활을 쏘듯해야하니 

가볍게 내뱉는 자는 큰 공이 없으리라. 


공부하는 자세란 

이것이 옳은지 돌다리도 수십번 두드려보고 건너듯 해야하고, 

설혹 뭔가 번득 깨우친듯 해도 그걸 감히 쓰길 주저해야한다. 

깨우침이란 어느날 갑자기 오는 것 같지만... 

그건 10000번의 반복된 훈련 후에나 이뤄지는것 


어느 글이든 한 번 읽자마자 무불통지 깨우치는 천재 있을수 있지만 

나는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읽고 또 읽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다. 

공부하는 사람의 실력은 너덜너덜해진 책장이 말해준다. 

허겁지겁 짚어넣는 음식은 양념 맛이고 

오래 씹어야 본디 맛을 알게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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